아파트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생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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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 뒷자석(조수석 뒷쪽)에 집사람이 아이 안전벨트를 채워주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차와 역방향으로 주차되어 있던 옆의 차의 차주가 뒤로 자동차를 빼면서 백미러로

우리 차 뒷자석 차문을 치고 간 사건입니다.

당일 상대방 차주는 쌍방과실이라고 하면서 그냥 갔다고 하고, 집사람도 경황이 없어서

아이를 태우고 그냥 갔다고 하는데, 뒷문 닫히는 소리가 다른 문처럼 경쾌하지 않아

불안한 상태에서 토요일에 멀리 놀러갈 일이 있어서 갔다 왔다가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그 차주를 만남

상대편 아줌마의 주장은 집사람이 문을 열고 벨트를 채우고 있는 중이라서, 자기는 조심해서 차를 뺀다고 했는데,

집사람이 갑자기 문을 더 열어서 자기 백미러에 기스가 났다고 하면서, 차문을 갑자기 더 연 것이 우리 편이 과실도 있다고 주장하며, 쌍방과실이니까 자기도 보험사에 백미러 알아본다고 얘기함

집사람 얘기는 우리가 뒷자석 작업을 먼저 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편 아줌마가 차에 타고서 움직였다고 하는데,

통상 옆의 차에서 아이를 태우고 있으면 기다렸다가 가는 게 정상인데, (상대방의 속마음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저희 쪽 과실은 없는 것 같은데, 그 쪽에서 과실을 주장하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안 되어서 화요일 오후에 정비소를 가니까 도어락이 조금 비뚤어졌다고 하네요

견적은 8만 4천원 정도밖에 안 나옴. 현금으로 처리했으면 하는데, 상대편에서 계속 쌍방과실을 주장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보험처리를 하면 (제가 기존의 보험이력이 있어서 할증을 받게 되고) 견적도 비싸지 않아서 더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경우 저희 쪽 과실도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나요? 논쟁이 되면 보험 직원끼리 얘기를 해서 조정을 하나요?  

그냥 귀찮으니까 내돈으로 내 차 고치고 끝내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 쪽에 얘기해서 현금으로 8만원(아님 5만원)이라도 받아내야 되지 않은가 생각도 들고~~그 쪽 차는 낡고 다른 부분도 기스가 많아서 백미러 교체할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보험처리한다면 소형차라도 5만원 이상은 든다고 하네요

별일 아닌데 신경이 쓰여서 빨리 종료했음 좋겠네요. 자동차 사고는 (사소한 것이라도) 너무 일상의 평화를 깨는 것 같습니다.

저희 쪽 과실이 있을 수 있는지~~ 저희 쪽 과실이 없더라도 그 쪽에서 계속 버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8만원 크지도 않은데 기분은 별로 안 좋아서요. 어쨋거나 이번 주내로 빨리 종료해 버렸으면 좋겠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하실 내용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지면, 다 저희 쪽 과실(100%) 또는 그 쪽 과실(100%)라서 다툼이 없었는데~~

이번 건은 좀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