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마을버스를 가로막고 이에 항의한 버스기사를 

자신의 차량에 매단 채 주행해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김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근 골목길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수차례 고의로 급제동해 뒤따라오던 

마을버스의 주행을 방해하고 해당 마을버스 운전기사 

정모씨(58)가 항의하며 보조석 유리창으로 손을 넣자 

그대로 13여m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차선을 변경하던 중 정씨가 자신을 향해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린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김씨는 서울 버스운전기사 시험에 떨어져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버스기사 시험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고 정씨를 

상대로 홧김에 난폭·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보니 SM5차량이 아슬아슬하게 버스쪽으로 끼어들었는데

버스가 클락션 울리니까 4차례 고의급정거

버스기사가 차 붙잡고 신고하려니까 매달고 도주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