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드림 가족 여러분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 궁금증 및 언론사 취재 요청이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갑니다

사고 현장은 제가 근무중이 아닌 비번때 발견하였으며 아무도 도와주지를 않는다고 지적을 하셨는데

1차로 사고로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으며 만약 도와주신다고 갓길에 차량을 새웠다간 2차사고 날수있는 아찔한 상황 이었기에

오히려 그상황에서는 서행하면서 이동해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없는 저로썬 응급 구조 활동을 할수가 없었으므로 119에 전화를 하여 대처 방법을 문의를 하고

그에따른 지시만 응했습니다 만약 거기서 제가 아이와 부모를 이동조취 시켰다면 또다른 휴유증 생길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어디가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아이에게만 간단한 응급조취후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수신호를 하였습니다

언론사 취재 요청이 메일로 들어왔습니다 저도 단순 취재거리를 위한 방송은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언론사에서 공익을 위한 방송을 하겠다고 하였으며  저또한 수많은 교통사고를 처리를 하고 사망사고도 보와 왔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 격는일이었으며 카시트의 필용성 및 터널 입 출구부 빗길 안전운전 등 모르는 분들께 경각심을 일깨우기에는

언론매체 만큼 좋은것이 없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 방송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해를 하실거 같아서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바라는건 이번 방송을 통하여 사고율이 단 0.1%라도 낮아지길 기원하며

취재에 응하게 되었고 방송사 PD님이 소정의 취재료가 나온다고 합니다 취재료는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던건 아이 응급구조를 마치고 차량안에 두 부부를 봤습니다 남편분이 아내분의

손을 꼭 잡고 계시더군요.... 쇼크 상태로 몸도 가누지 못하였을텐데 정말 그 장면이 도무지 머릿속에서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순찰을 돌면서 사고 현장을 다시 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담배를 한대 피게 되더군요....

저도 결혼식을 4개월 앞둔 예비 신랑입니다 정말 이 직업이 아니었더라면 모른척 하고 지나가게 됐을 겁니다

저도 이제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는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어제 아이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 갈려고 했으나 아이를 보면 가슴이 더 아퍼 올것만 같아서 차마 가질 못하겠더군요

제 아이는 아니지만 당시 사고 현장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살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두 부부 꼭 완쾌 하시고 아기도 제발 건강을 되찾아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