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 첫사고에 대한 과실 비율 관련 조언 요청드렸던 블박 차량 운전자입니다.

지난 글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28401

많은 분들이 조언주신 덕분에 잘 될 것으로 생각하며 조언 내용 토대로 대응했습니다.

조언 및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올립니다.

그 당시, 설 전에는 뭔가 윤곽이 잡히겠지 하는 생각이었고

관련 결과가 나오면 다른 분들께도 참고가 될까하여 공유드리려했는데

결과가 아닌 현재의 상황만을 공유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참...쉽지 않네요...)

* 현 상황

1. 쌍방 대인 접수해서 통원 치료중. (피해측 : 성인4 & 아이3,  가해측 : 성인3)

2. 20~30%의 과실이 있다는 보험 담당자 말에....조언주신 내용 토대로 무과실 강하게 주장.

3. 금감원 민원 + 소송 불사 트리 시전했더니....저희 담당자 급 저자세 모드로 전환...(좋게 말할 때 해주시지...ㅜㅜ)

4. 저희 담당자 왈 "가해자 측에서 저의 무과실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함.

   (상대방 보험사는 인정하는데 가해 운전자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저희 담당자의 전언인데...사실인지는 확인 불가..)

5. 자차없었지만 비용 지불 없이 차량 수리 후 인수

(상대 보험사에서 배려했다는데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네요..아직 과실 합의 안됐는데...;;)

6. 수일이 지난 후 "협의가 되지 않고 있다, FM대로 경찰서에 진단서 끊은 거 전부 제출하자"며

   "인피 7명이면 면허 정지"라는 첨언까지 해주시는 저희 보험 담당자 조언에 따라 진단서 접수하며 사고 관련 조사 받음. 

   (사고 당시 가해자 분이 경찰 신고하셨었습니다.)

7. 가해자 측에서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하여 관련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아 관련 조사 받음.

** 소회

1. 몸 아프고, 시간 빼앗기고, 스트레스 받고...운전 트라우마 생기고.......형언할 수 없는 고통. ㅠㅠ

2. 아..진짜 소송 가야겠네요...저도 더욱 진상이 되어야겠어요. ㅜㅜ

이상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입니다.

이후 업데이트되는 내용 있으면 공유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마디모 관련 경험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 마디모

1. 마디모 조사하면서, 다른 탑승자들의 사고 당시 자세를 물어보네요...?

    너무 황당해서...."운전중이었던 내가 어떻게 아냐"고 되물었더니 

    탑승자들에게 물어보고 추가로 알려달라네요. ㅋ

2. 왜 병원을 다른 시간에 갔냐는 질문을 하길래..

    "각자 직장이 있고 바쁜데 어떻게 같은 시간에 가냐?"

3. 내 주행 속도가 몇이었냐고 물으니....모른다네요.??

   (충돌로 인한 충격 측정이면 속도값은 필수 아닌가요????? 블랙박스로 추정하려나요????)

4. 조사 말미에 담당 조사관이 "상해 없음의 마디모 결과가 나오면 치료 비용 다 뱉어야 한다" 고 하길래

   "네. 알겠습니다." 하며, 마디모 결과에 승복 못할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걸 물으니 "민사로 가세요"라는 답변을 하시네요.

5. "가해 탑승자 전원도 아파서 진단서 끊고 통원 치료하더니, 급 마디모 신청하는 건 무슨 심산이냐" 조사관한테 물었더니

   "가해자가 저희 진단서 7명 전원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여 마디모 진행한다"는 답변을 하네요.

6. 마디모의 경우, 가해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해당 교통 사고로 인해 발생한 상해 발생 여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즉...."다칠 수 없다" VS "다칠 수 있다"를 측정하기 때문에, 쌍방 모두에 대해 같은 결과가 적용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All or Nothing !!!

7. 그럼...5번과 6번은 서로 상충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자기 면허 정지 회피하려고....자기들 아픈 거 거짓말이다??

   라는 주장을 한다는 거 같은데....대체 뭐하는 짓인지 이해하려해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8. 양차량 범퍼가 깨질 정도의 충격이었는데도 마디모 조사 하네요? -_-

9. 마디모 관련 검색해보니...차량 수리 견적서도 필요한 것 같은데...조사관이 가져오란 말도 안했네요?

  뭔가 수사가 부실한 건 아닌가 하는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