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을 올립니다..

퇴근 후 회식하여 한잔마셨기에 차를 회사에 두고 23시즈음 빨간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집까지 2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너무 피곤해서 맨 뒷좌석의 앞칸에서 잠이들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차고지에 불이꺼진 버스였고 시간을 보니 새벽2시였습니다.

순간 버스기사님이 확인을 안하고 귀가하셨구나 라는 생각에 문을열고 나가려고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대형면허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시동만 걸고 문을열어보려 했으나, 꿈쩍도 안했습니다.

창문을 찾아도 열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고, 이곳 저곳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찾아보았으나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술을 좀 마셨었고 정신이 없어 나갈생각 만들고 112 혹은 119에 전화할 생각,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하고 저는 초조해졌습니다.

20여분간 초조해하다가 버스기사님 운전석 편에 조그마한 창문이 열리는것을 확인하고, 그 비좁은 공간으로 빠져 나오다가 

상체 옆구리가 다 쓸려 손바닥 세뼘정도의 길이의 큰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외상 많이 심하고 아프네요)

핸드폰 액정도 금이갔구요..(개통한지 한달도 안된..) 

다음날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기사님과 연결을 시도했으나, 아직 연결은 못한상태입니다.

저 이거 보상받아도 되는거죠?

전문가님들의 자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