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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타다를 타고 가다가 트럭이 와서 조수석 뒷문쪽 충격했습니다.
뒷문이 살짝 찢어지는 정도.
그 문 바로 옆에 앉아있었는데 당시에는 괜찮아서 그냥 집에 온게 화근 이었네요.일반 택시가 아니라 '타다' 이기 때문에 만약에 아프더라도 처리 잘 되겠지라는 생각도 한몫 했구요.
사고처리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타다 운영팀에서 연락와서 친절하게 안부 물으면서 쿠폰 보내드린다고 할때까지는 오 역시 대기업은 다르구나 했지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뒷목이 뻣뻣하더군요. 병원 진료 가면서
접수번호 받으려고 어제 사고시에 죄송하다고 연락이 왔던 번호로 전화하니 수신이 불가능한 번호라고...
타다 어플 고객센터에 10시 조금지나서 글 남기고 30분 넘게 타다에서 연락이 없어
다시 한 번 글 남기니 연락이 그제서야 오고 친절한 목소리로 사고 당시 기사님께 접수 요청했다고...
기사님은 제 신상정보를 모르시는데요?! 라고 반문하니
고객님께서 신상정보 제공에 동의해주시겠습니까?
이러고 있네요.
그러면 도대체 뭘 접수요청 했다는건지...
열이 받아서 큰소리 냈는데ㅡ이건 상담원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전화 끊고 나서 금방 어제 운전해주셨던 기사님께서 전화오셔서 접수하고 싶은데 타다에서 알려준 연락처가 계속 연락이 안된다고 죄송하다는데 정말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사고도 타다 기사님은 1도 잘못없었고 심지어 지금 운행 중이시라고 계속 죄송하다는데 타다 본사에서 기사님들에게 갑질하는 걸로 보였네요.
기사님께 운행하시는데 방해될테니 그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보험사에 연락했더니
정말 싸가지 없는 말투로 타다 에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하...맙소사...
이때가 12시6분...
병원에서 사고접수번호 알려줘야 갈 수 있다는데 12시30분 부터 점심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타다 고객센터 문의사항에 접수번호 알려달라고 3번을 올렸네요. 연락도 없고 고객센터 글에 답도없고...결국 12시46분에 접수번호가 보험사에서 문자로 날아왔네요.
대인접수번호 받는데 2시간 40분이 걸린 것도 어이없지만
사무적으로 처리할 일을 운행하는 기사님께 시키고 연락도 안되서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것도 정도껏이지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떠들면서 사고 처리 참 80년대네요.
타다 정책에 대해 기사님들도 불만이 꽤 있는 것 같던데 기사님들이 타다를 돌아가게 만들어 주시는 직원입니다.
하청업체들 여기저기에 맡기고 나 몰라라하는 운영은 도가 지나치네요.
결론!!!! 타다 타고 가시다가 사고나면 아프던 안아프던 반드시 대인접수 현장에서 받으세요. 안 아프시면 취소하시는게 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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