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생 메이커 호렉스(Horex) 는 올해 말부터 생산하기로 계획된 호렉스 VR6의 생산이 내년 봄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슈퍼챠져 유닛 부품 공급 문제로 160마력의 노멀 버전만 만들 수 있어, 197마력 슈퍼챠져 버전은 2012년부터 생산한다고 한다. 호렉스의 첫 모터사이클의 이름인 VR6는 아주 좁은 실린더 헤드 오프셋(15도)을 가진 V6엔진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공급처 문제는 유럽 OEM파츠 공급자들이 쇄도하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여 일어났다. 납품 대기 순위가 미루어 지면서, 호렉스는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의 부품을 확보하지 못하여 생산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호렉스의 CEO인 클레멘스 니세는 "2012시즌에 맞춰 호렉스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생산계획을 수정하여 슈퍼챠져가 없는 모델부터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슈퍼챠져 버전은 어느정도 시일이 지난 후 볼 수 있을겁니다"

생산 연기와 더불어, 호렉스 VR6의 최종 구동계가 체인으로 바뀔 것이라 한다. 호렉스는 원래 계획으로는 벨트 드라이브를 사용하기로 했었지만, 기대만큼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다. 호렉스 VR6는 올해말 EICM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정된 생산 계획에 따라 2012년에 맞춰 일반 도로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