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작년 혼다 크로스투어러 컨셉을 공개했었다. 그에 이어 혼다가 2011년 EICMA쇼에서 공개한 것이 바로 이 크로스투어러다. 크로스투어러는 VFR1200F를 기반으로 하며, 2012년 크로스투어러는 트랙션 컨트롤을 장비하고, 전후연동 ABS(C-ABS)와 옵션인 듀얼 클러치 서스펜션을 탑재한다. 크로스투어러는 VFR1200F의 1237cc V4엔진을 공유하며 7,750rpm에서 127hp의 최고출력을, 6,500rpm에서 12.86kg라는 강한 토크를 발생시킨다.

 도로 주행에 초점을 맞춘 어드벤쳐 투어러 모델으로, 혼다 크로스투어러는 BMW R1200GS처럼 순수한 오프로드 혈통은 아니지만, 많은 기술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DCT기술을 어드벤쳐 바이크에 접목한 부분은 불안정한 지형에서 바이크를 다루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트랙션 컨트롤과 C-ABS의 조합은 크로스투어러가 오프로드에서 달리기 편한 조합이 될 것이다. (일단 300kg에 육박하는 무게는 제외하고 보자) 또다른 특징은 라이드 바이 와이어 스로틀 컨트롤과 싱글 사이드 스윙암에 내장된 샤프트 드라이브와 프론트 19인치, 리어 17인치 휠 등이다.

 혼다 크로스투어러가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이 될 지 흥미롭다. BMW가 가지고 있는 시장을 잠식하기 위해 어떤 제조사는 R1200GS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를 노리고 있다. 이 시장은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최근에 형성된 시장이고, 그것은 라이더들이 이 시장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VFR이 그랬던 것처럼, 혼다는 새로운 계층을 만들어내는 진보적인 전략을 취한 것 같다. 혼다 VFR1200F가 스포츠와 스포츠 투어러 사이에 위치했었다면, 크로스투어러는 투어러와 어드벤쳐 투어러 사이에 위치해 있다.

- 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