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rantasei 는 이탈리아어로 46이라는 의미다. 만약 이 늘씬한 스쿠터에 그것이 숫자가 그대로 적혀 있었다면, 모토GP를 아는 사람은 피아지오가 전설적인 모토GP레이서 발렌티노 롯시를 두카티에서 채 왔나 싶을 것이다. 46은 롯시의 등번호로 유명한 숫자지만 그와는 관계가 없다.

 Quarantasei가 뜻하는 46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쿠터인 베스파가 탄생한 1946년에서 따온 것이다. 최근의 베스파 모델 라인업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걸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베스파는 고품질, 유려한 디자인, 300cc 4행정 엔진, 복잡한 교통상황에서도 민첩하고 그에 상응하는 안전 기능을 가지고 있다.

 베스파는 현재 출시되는 모델 이상으로 효율적이고 쾌적했던 적이 없다. 하지만 피아지오는 승리의 월계관을 쓴 채 안주하고 있지 않다. 프런트 쉴드에서 시작되는 곡선은 풋보드와 뾰족한 리어까지 이어진다. 차체 측면에 뚫려 있는 환기구, 플로팅 시트와 항공기 날개를 닮은 핸들바 등, Quarantasei는 분명히 오리지널 98cc 베스파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 바이크는 디자인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바이크는 아주 섬세한 소비자를 노리고 있다. 이 바이크는 최신 기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다. 예를들어, 프론트와 리어 라이트는 LED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바디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전통을 중시하여 트레일링 링크 타입으로 남겨두었다. 

- 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