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모토GP 위성팀인 팀 산 카를로 혼다 그레시니(이하 팀 그레시니)가 2012년 시즌 claiming rule team(CRT)로 참가할 것이 확정되었다. 팀 그레시니의 CRT는 CBR1000RR엔진과 FTR모토를 통해 커스텀 제작한 섀시를 사용한다. FTR모토는 두카티의 트윈스파 알루미늄 프레임을 만들었던 업체다.

 팀 그레시니의 이 결정이 의미하는 것은 내년 두 기종의 바이크를 동시에 운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스즈키 리즐라에서 이적한 알바로 바우티스타는 위성팀 사양 혼다 RC213V를 타고, CRT 머신에 탈 라이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팀 그레시니가 CRT바이크를 추가하는 체제를 갖춤에 따라, CRT를 채용하는 움직임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팀장인 파우스토 그레시니는 CRT도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FTR모토와 내년 모토GP 시리즈에 CRT로 참가하는 것은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것입니다. CRT간의 싸움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 될 것이고, 우리는 큰 열정을 가지고 그 싸움에 참가할 것입니다. 기술적 파트너인 FTR모토와 혼다 CBR1000RR 엔진의 조합은 내년 신설되는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갖춘 머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우리의 레이싱 정신을 불태울 것이고 미래의 모토GP를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저는 우리가 함께 큰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에 이어 FTR모토의 CEO인 스티브 본즈가 말을 이었다.

"우리는 팀 산 카를로 혼다 그레시니와 파트너쉽을 맺고 모토GP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팀 그레시니는 지난 몇년간 유능한 기술을 수많은 성공으로 증명했으며, 우리 FTR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서도 성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토GP-CRT 카테고리의 성장은 우리 모두에게 흥미로운 것입니다. 하루빨리 트랙으로 가서 바이크를 개발을 시작하고 기술적 장벽을 깨 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