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울트라 클래식은 할리 데이비슨의 최고급 투어링 모터싸이클이다.

한 단계 낮은 모델인 일렉트라 글라이드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하는 투어링 액세서리가 스탠다드 트림부터 모두 갖

춰져 있다. 또한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울트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4천만원에 이르는 가격이다. 4천만원이

라는 가격이면 바이크의 모든 면이 완벽해야하지만, 울트라는 그런 느낌과 거리가 멀다. 빅토리 비젼 투어, 가와사키

발칸 1700이나 BMW K1200LT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환상적인 라이딩을 선사해 줄 것이다.

엔진

울트라 클래식은 1690cc 할리의 V-트윈 엔진(일렉트라 글라이드의 엔진은 1584cc)을 탑재하였지만, 할리의 전통적

인 방식을 고수하였기 때문에 엔진의 스펙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았다. 할리 데이비슨에 따르면 울트라 클래식은 토

크가 6ftlb의 향상하여 최대 100ftlb/3500rpm 의 토크를 뿜어낸다고 한다. 엔진은 건조중량만 무려 400kg이나 되는 차

체를 부드럽게 움직이기에 풍분하며 부드러운 가속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엔진의 장점을 상쇄시키는 것은 바로

트랙터에나 달릴 법한 6단 기어박스이다.

주행성능과 핸들링

직진성능이 매우 좋지만, 코너링 성능은 그렇지 못하다. 이유는 엄청나게 큰 차체 때문인데, 타이어나 코너링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어려우며, 젖은 노면에서는 어떠한 속도에서도 불안한 편이다. 브레이크 성능도 뛰어나지 않다.

장비 및 옵션

컨트롤러와 다이얼과 스위치가 구식이고, 다소 의아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스탠다드 트림부터 투톤바디, 크루즈

컨트롤, ABS, 히팅그립, 2개의 박스와 패니어, 러기지랙, 80와트 하만카돈 스테레오와 같은 많은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퀄리티와 신뢰도

도장면과 광택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도장면 아래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테스트 바

이크를 운행하는 동안에 작은 문제들로 인하여 항상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이 테스트 바이크가 처음 도착했을 땐,

ABS도 작동하지 않았다.

가격

가지고 있는 모든 돈으로 울트라 클래식을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울트라 클래식보다 낮은 가격의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본다면, 울트라 클래식의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할리 데이비슨의 로고와 전통과 역사를 좋아한다면

울트라 클래식과 함께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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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