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은 70주년을 맞이하여 70주년 기념 버전 사이드카 M70을 발표하였다. 우랄의 역사는 1941년 소비에트 연방(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독일군에게 포위당했을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랄 산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도시 이르비트(Irbit)에 한 공장이 서둘러 세워졌다. 그 공장은 BMW R71 사이드카의 복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장이었다.

 1942년 2월, 이 공장에서 생산된 M72들이 처음으로 전장으로 보내졌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 공장은 생산을 계속했다. 70년이 지났지만 우랄은 여전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우랄 M70은 70년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M72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우랄 M70은 우랄 레트로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일반 버전과 사이드카 버전의 두가지로 출시된다. M70은 M72의 완벽한 복제품은 아니지만, 올리브 드랍 색상으로 칠해져 있고, 사이드카에는 기관총 거치대까지 있다. 사이드카 좌석 커버는 M72가 생산되던 당시와 비슷한 캔버스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이드카 뒤쪽에는 스페어 휠 ,옆쪽에는 삽이 달려 있다. 연료탱크에는 오리지널 팩토리 뱃지가 달려 있다. 트랙터 스타일 시트와 러기지 랙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하지만 M70은 최신 모터사이클이기도 하다. 프론트 포크는 마조찌 포크, 리어샥은 삭스 샥이고, 프론트 브레이크는 브램보제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2차대전 당시에는 절대로 볼 수 없던 것들이다.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은 위치의 사이드카로, 우랄의 설명에 따르면 우랄의 모델중 가장 빠르고 핸들링이 좋다고 한다.

 기념 버전은 총 30대의 사이드카와 10대의 일반 버전(M70-solo)이 생산될 예정이다. 2012년 1월에 출시 예정이다. 사이드카 모델은 14,200달러, 일반 버전은 9,150달러다.

- 보배드림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