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평소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전날 일어난 사고 건입니다. 너무도 억울하고 분하고 마음이 안좋아서 한숨도 못잤습니다.

2018년 8월 20일 오전 6시경,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남해병원(이도의료재단)'에서 저희 친 할머니께서 폴대(=링거대) 밑둥이 부러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인하여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사고 당시 폴대의 '대'와 바퀴가 달린 아랫부분을 연결하는 부위가 심하게 녹이 슬어있었고, 이로 인하여 쉽게 부러져버린 것으로 판단됩니다(첨부).
저희 할머니께서는 아주 최근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셨고, 이로 인하여 요양차 지역 거점병원인 '남해병원'에서 입원해계신 상황이었는데 병원측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폴대는 환자를 지탱하는 도구가 아니며 링거를 거치하는 기구인데 과도한 체중을 실었기 때문에 파손이되었다는 주장을 병원장은 계속적으로 피력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병원이 시설물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여러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건의 경우에도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다면, 그리고 간단한 치료 정도만 있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문제인데 해당 병원의 병원장은 병원 내 비품의 노후화로 일어난 사고에 대하여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어디 불구가 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식입니다.

부디 공론화 되어 병원 내 시설물의 관리감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