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서 요리시다 해본 입장에서 컴플레인이란 [10] |
등록일 : 19.01.23 (수) 01:58 | 조회:0 | 추천: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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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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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개인 자영업과 비교는 못합니다. 그래 설명의 괴리가 죄송합니다.
일단 수익구조가 다를테고 자본 규모야 더더욱.
호텔이니. 하지만 컴플레인은 정말 많습니다.
정말 배우신 20~30년 경력 쉐프님들과 나가면 쉐프대우 받을 사람들 저 같은 양파썰고 고기썰고 설겆이하는 시다가 까지도 관련 기본 5년 이상입니다.
저 할때만해도. 양식쪽은 뭐 대부분 유학파나 진짜 그쪽 나라 사람들..
전 중식쪽이여서..
호텔이여도 컴플레인이 잦고, 수익이 안나오면 짤립니다.
오히려 수익보다 컴플레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번만 잘 관리하면 다음에
"지난번에는 별로였는데 대응이 맘에들어서 여기서 연회할게요" 라는 대형 호재도 생깁니다. (제 월급이야 똑같아서 싫었지만..칼질만 더하지)
저도 잡경력해서 7년 중 호텔서는 3년하고 관뒀지만
철저합니다. 티비서 보던 검판사 대기업 임원 회장도
보고 연예인도 보고.
누구던 컴플레인 말도 안되는거라도 들어오면
작은건 다시 기호에 맞춰 해주고
큰건 그 경력있는 쉐프님이(티비서도 나오셨던)
나가서 여쭤봅니다. 어떤부분인지. 다시 맞게 해드리는지
등등.
단품도 팔지만 코스의 경우 중간에 큰 컴플이면(사람인지라 실수하니까)
코스값 안받었습니다. 물론 악용의 사례때문에 중간에 좀 바뀌었지만.
지금 당장 솔직히 블랙 컨슈머라도 요리사는 일단
내가 뭐가 잘못했는지부터가 먼저로 압니다.
그리 배웠고.
난 맛있는데 손님이 짜다하면 짠거고, 그래서 싱겁게 하고 첨가할 수 있게 기호 맞추는게 대세고.
저도 식당가면 맛없어도 먹고 오긴하지만
지난번 아주 드물게 컴플걸면 대부분 사장님은 화는 커녕
다시해주신다거나 다음에 무료료 해주신다고하는데
괜찮다고 합니다. 호텔손님도 마찬가지고.
개인업자도 이래야 합니다. 내가볼때 백점짜리도
남이볼땐 오답일 수 있습니다.
긴글이지만 안타깝습니다.
연회때 대충 집어먹는 과일도 삐뚤어지게 내놓으면
저 엄청 혼났습니다. 퀄리티는 기본이고. 너무 바빠서 여기서 조이고 저기서 조여도 처음이나 끝이나 같아야 되는게 요식업입니다.
저희 동네 실제로 아주머니 안나오시면 문 안여는 맛집도 있습니다.
하루 장사만해도 한 이백될건데.
힘내시기 보다는 뭔가 느끼셨으면.
전 자러ㅋㅋ
다들 좋은 오늘 되세요!!
용접쟁이라 글재주가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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