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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이 글을 꼭 보면 좋겠다 [351] 등록일 : 19.05.13 (월) 19:35 | 조회:92,705 | 추천:684
닉네임 : donno
가입일 : 2019/05/13
최종방문 : 2019/05/16
작성글 : 2
댓글수 : 75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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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기글 올렸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따뜻한 말씀들 위로의 댓글들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쓴소리 단소리 정말 많이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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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는 결혼할 때 아빠 손을 잡지 않고 들어갔다. 남들은 유학시절에 여름방학만 되면 한국에 있는 집에 오고 싶어 안달인데 우리언니는 장거리 비행이 싫다는 핑계로 집에 돌아오지를 않았다. 


생각해보니 언니는 늘 나와 비교 당했다. 아빠는 언니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친척들 앞에서 흘리듯이 말한게 언니에게는 평생 한이 되었고 그나마 언니가 한국에서 잠깐 쉴때도 아빠는 언니를 사람취급을 안해주었다. 


나는 아빠를 많이 닮았다. 끈기며 일할때 나오는 독한 성격 또 행여 뒤쳐질까 두려움에 남들보다 더 많은 스펙을 쌓으려 고등학생때부터 안달이었다. 나 또한 유학생활을 한 후 한국에 돌아왔을때 이해가 안되던건 아빠가 식당이나 매장에서의 서비스직 여자분들을 대하는 태도 또는 툭하면 입버릇처럼 나오는 자기한테 복종하라는 말투와 행동이었다. 정말이지 같이 다니기 너무나 부끄러웠고 죄송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아빠는 내게 경상도 사람들하고는 엮이지도 말라하시며 서울태생인 자기는 딸들도 유학을 보냈기에 굉장히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시다고 하셨다. 다 개소리다. 


그래도 아빠니깐 우리 아빠니깐 지금까지 참고 이해해주려던 나는 이글을 쓰기위해 조금전이 커뮤니티에 회원가입을했다.


최근 술에 취한 아빠는 나를 앉혀놓고 내 얼굴에다가 술잔에 있던 술을 뿌렸다. 한번도 아니었다. 한 아홉번을 뿌렸다. 그러면서 나에게 계집년이라고 불렀다. 이 계집년이 뭐라는거야라며 뺨을 두대 때렸다. 태어나서 처음 얼굴을 맞아봤다. 그러다가 두눈 똑바로 뜨고 앉아서 반항하는 내게 와서 목을 졸랐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마치 내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못배운 집안에서 커서 이런글을 쓴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오산이다.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좋은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에 살고 있다. 


내 세상이 무너졌다. 더이상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하나 뜬눈으로 고민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빠는 일주일 뒤 펑펑 우시며 너무 미안하다고, 아빠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셨다. 태어나서 처음본 아빠의 눈물이었다. 그때 나도 같이 울었다. 


그리고 잘 지내는 듯 했다. 원래 태생 사람을 바꾸는건 힘들다는건 대학시절부터 알고있었다. 그래서 역시나 최근에 자신의 잘못은 절대로 인정안하며 다 상대 탓이라고 돌리던 아빠는 사소한 일로 시작된 주고 받는 대화에서 아빠의 논리가 이해 안간다는 내게 갑자기 개XX, 병XXXX라고 폭언을 했다. 차에 내려서는 백미러를 치며 나에게 시ㅂXX라고 내리라고 욕을 했다. 길가던 사람들이 쳐다보는, 보는 눈이 많은 집 앞이었다. 


사이코패스같다. 공감 할 줄도 모르고 자기가 돈을 주는 사람이기에 다 자기 아래 기어야하고 자신의 신경을 아무도 건드리면 안된다고 으름장을 논다. 이정도면 평소에 엄마한테 어떻게 대하는지 더 안써도 사람들이 눈치채기를 바란다. 


자기를 닮은 둘째딸이라면 사족을 못쓰던 우리 아빠는 더이상 우리 아빠가 아니다. 


오늘따라 언니가 보고싶다. 결혼식후 마지막으로 들렀던 집에서 엄마랑 내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펑펑울던 언니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나는 더이상 무섭지가 않다. 마지막으로 펑펑울고서 한강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나는 안다. 내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것을.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지 하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모습들은 그저 부모님을 만족시키시 위해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기 위해서였던 것이라는 걸 알아챘다. 에전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나는 오늘이어서야 이해했다. 


내가 떠나면 아빠가 피눈물 흘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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