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큰 회사라서 일처리도 잘될줄알고 가입했는데, 사고나니까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만드네요
2019.05.18 토요일
구로구에서 운전중 신호에 걸려 앞차들이 정차하길래 저도 속도를 줄였습니다(서행중)
뒤에서 택시가 급하게 오른쪽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려고 했는지 차선을 바꾸다가 오른쪽 백미러만 보고 전방은 대충 봤나봐요
뒷범퍼 우측을 박아서 박살이 났습니다
바로 앞 안전지대에 경찰차가 서있어서 사고를 발견하고 경찰분이 바로 사고접수를 하셨고 저는 보험회사에 사고접수를 하며 상대측 번호, 택시회사 알려주고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당연히 보험사에서 택시회사랑 연락해서 접수번호를 보내줄거라 생각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배상직원들이 주말에 출근을 안해서 주말에는 접수나 일처리가 안되고 월요일에 해준다고 합니다
다른 보험사는 주말에 사고나도 실시간으로 처리해줬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전화받는 분에게 택시회사랑 연락해서 처리를 부탁했습니다
택시회사에서도 주말에는 보험 접수가 안된다면서 월요일에 해준다길래 대인접수도 요청해놓고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삼성화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당연히 택시회사랑 연락하여 접수후 전화를 한줄로 알았는데, 받아보니까 택시회사에 전화한통 안해놓고 저한테 먼저 전화해서 상황을 재차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택시회사에 전화해보고 전화달라고 얘기하고 몇시간 기다렸으나 연락이 안옵니다
오후에 배상담당자에게 전화하니까 당황한 목소리로 택시회사에서 계속 전화를 안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뒤 저에게 다시 전화가 오더니 택시회사랑 통화했다면서, 택시회사가 택시조합에 접수를 안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처리하고싶어하니까 차량 맡길 업체랑 연락처를 보내라고 합니다.
제가 차를 맡기기전에 택시회사랑 먼저 정비업체에 전화해서 견적을 얘기해보고 금액이 적으면 택시회사가 부담하고, 금액이 커지면 그때 택시조합에 접수를 하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정비업체 정해졌냐고 빨리 업체이름이랑 업체 연락처 보내달라고 여러번 전화로 재촉을 합니다
정비업체에서 제 차량을 보지도 않았는데 견적을 어떻게 내나요..
이때부터 보험사랑 택시회사가 보험료를 줄이려고 정비업체랑 미리 쇼부보려고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당시 저희 부모님이 뒤에 타고계셔서 사고충격을 그대로 받으셨고,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한다고 말했는데 삼성화재 보상담당자는 본인의 부모님이 아니라 그런지 신경을 전혀 안쓰더군요
택시회사 사고처리 담당하는 담당자가 있다면서 그사람 전화번호 보내주더니 그쪽에 전화해서 수리업체 알려주고 하랍니다
저는 그게 보상담당자가 해야할일이라고 알고있었는데요..
가입한 피보험자가 사고피해를 당했으면 피해자에게 맞게 일처리를 해야하는데, 삼성화재는 가해자 택시회사에 맞춰서 일처리를 하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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