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셍여
며칠전에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어요
저희집이 복도식아파튼데 1호에요 엘베 바로앞쪽
거기 빈공간이있어서 다른건없고 엄마장보러갈때
끌고가는 작은 시장손수레（시장구루마） 그거 하나 있거든요 소방법때매 다른건 없고 그 손수레 하나만
엄마가 이제 거기청소한다고 고무장갑끼고 치우다가
그 손수레 밑구석에서 식칼을 발견했어요 （오후7시다돼갈때쯤） 검은비닐봉지에 두번 쌓여져 있는거..
엄마가 놀래서 집에 들어와서 여기 나와서 봐봐라
칼있다
그래서 아빠랑 나가서 보는데 아빠가 맨손으로 잡으려고하길래 혹시 모르니 지문때매 비닐장갑을 드렸어요 그래서 들고 경비실갔는데 경비아저씨가 식사시간이라 자리를 비우셔서
112에 신고를 했죠 일단
저희는 겁이났어요 솔직히 엄마는 벌벌 떨고있고
그래서 이제 경찰이 왔어요
젊은순경 한명 아빠뻘 경위한명 이렇게요
자초지종 설명하니
이런 쓰레기 버린걸로 아무일 아닌걸로 신고했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그거 그냥 폐기처리하면 된다고 버리면된다고
그래서 아니 그냥 덩그러니 있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검은 봉지에 두번 쌓여서 구석안보이는 곳에 있는걸 발견 했는데 솔직히 우리입장에서는 두려운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신고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절은 순경이 아니뭐 이거 누가 숨기는거 봤어요?
사건이 일어났냐고요 그냥 발견한거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되게 공격적으로 말을 했어요
아빠 엄마 저 3명전부가 그렇게 느낄정도 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니까 우린 모르니까 겁나고해서 이런일이 처음 이고 위협을 느꼈으니까 경찰에 신고를 한거다 하니까 경위도 뭐 여긴 우범직역도 아니고 신고건수도 없는 우량지역이라 아무것도 아니다 누가 버린거겠지 하면서 자꾸 그냥가려고 하는거에요
아빠 하는말 다자르고 우리는 언성높이지도 않았는데 그경위가 한숨쉬면서 이러면 '제' 감정이 상하고
말다툼밖에 안된다 막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지문감식이라도 안됩니까 하니까
아니 그러면 길가에 버려진 쇠붙이같은거 전부 일일이 지문감식하고 다니나요?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알겠다 이런걸로 지문감식되는지 알아보겠다 하더니 순경이 본서에 전화해서 지문감식 되는지
우리들으라고 큰소리로 짜증내면서 전화하는거에요
아 몰라요 피해자가아니고 그냥 발견자요
아니요 발견자요 사건일어난거 아니고 발견자요
아몰라요 지문감식 해달래요 겁난다나 뭐라나
그러고 지문감식된다고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져가서 해보겠다
이러더니 맨손으로 칼이니 봉지니 다 만져보고
걍 그렇게 갔어요
경찰은 첨부터 끝까지 공격적이고 짜증과 한숨 무시하며 말을 했고
쓰레기로 단정짓고 모든일처리를 했고요..
이런걸로 경찰에 신고한것도 잘못인가요?
진심 궁금해서 여쭙는거에요
그리고 경찰대응은 원래 저런식인가요?
제가 진짜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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