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네커는 독일통일 직전의 동독서기장으로서 서독과의 경제교류로 동유럽에서 제일 나은 경제를 가진 나라로 만들었고 공산권 치고는 국민들에게 많은 자유를 누리게 해줬으나 통일과 동유럽 공산권 붕괴의 흐름을 거부하며 칠레에 망명해 쓸쓸한 종말을 맞이했다   

호네커의 동독이 통일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상황들은 김정은의 북한과 경협과 통일 등을 논의해 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암시해준다

경제교류와 자유로운 정치 사상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주는 것은 필연적으로 독재공산정권의 붕괴를 가져온다 이러한 점에서 김정은이 강력한 통제를 풀 여지는 없다고 보여진다 자유의 보장과 개방 교류는 정권붕괴로 이어지는 것이다

동독의 몰락은 고르바쵸프의 정책변환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통일은 중국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중국이 더 이상 김정은의 북한을 지지해주지 않으면 정권붕괴와 통일로 이어질수 있다

호네커가 김일성이 북한으로 망명을 추진했을 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뼛속까지 공산주의자임에는 틀림없으나 그가 타공산독재자들 사이에서 큰 악평을 듣지 않는다는 점은 그의 검소한 생활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기인한 것이 크고 이런 점에서 김정은과 대비되고 우리의 통일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옳바른 양식을 가진 지도자의 통치는 나라가 옳바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