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에 들어와 새끼낳은 길고양이...
아니... 가출고양이...
오늘 다 내보냈습니다...
두마리는 몇일전에 보배 회원님께서 분양해 가시고...
나머지도 분양 받아가시겠다는 분이 계셨는데...
처음 분양해가신 분께서 새끼들이 사료와 물을 안먹는다 하셔서...
조금 더 키우다 분양하려고... 제가 분양을 미뤘고...
새끼 고양이들 전용 화장실도 만들어주고...
제가 새끼들과 놀아줄 장난감도 만들고...
어미랑은 친해져 보려고 쓰담쓰담도 도전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질땐 애교 부리던 놈이... 제가 손을 뻣으면 경계하고 도망가도... 참았는데...
오늘 아침에 사단이 났습니다...
새끼 한마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새끼들이 무거워서 어미가 물고 위로 못올라옵니다...
그래서 제가 새끼를 들어 올려주려는데...
제 뒤톨수를 할켰습니다...
지난번에도 절 물어서 화가 나 있던참에... 전 폭발해서 어미 고양이를 내 쫒는데...
출근하시던 아버지께서 발견...
거기에 사무실에 풍기는 고양이의 대소변 냄새...ㅡㅡ;;
대번에 아버지께서 내쫒아라 하시네요...
저는 불쌍해서... 새끼들이라도 급하게 분양해야 하는데...
이미 한마리씩 밖에 어미한테 보내줘 버리셨네요...
그러자 새끼 물고 옆건물로 도망가길래... 어디로 가나 지켜봤더니...
마지막 3번째 새끼를 물고 옆건물 2층으로 올라가네요...
마지막 새끼 데려갈때... 왠지 모르게 미안하고 마음이 무거운데...
어미 고양이가 절 잘 따르고 절 공격하지만 않았으면...
제가 이뻐하고 조금더 보살펴 줬을텐데...
이제 고양이 화장실이며... 남은 간식들... 다 갖다 버려야겠네요...
다음주부터는 사무실 출근할때 고양이 대소변 냄새 없이 상큼하겠네요...
|
깨끗한 게시판 문화를 위해 음란광고, 화상채팅 등 불법 광고를 꼭! 신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