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저녁시간 퇴근하고 오후부터 비가오고 있어
우산없이 출근한 예비마누라 걱정으로 열씸히 가고 있었습니다.
교차로 부근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약 50km정도로 서행중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어서 서서히 정차를 했습죠.
약 2~3초가량 전방을 주시하다가 뭔가 이상한 감이 와서
룸미러로 후방을 보는 순간 1톤트럭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쿵~~~!!!!
정지선에서 약 2m정도 밀려나고 이게 뭔 일인가 주변을 살피다가
일단 내렸는데 아까 룸미러로 봤던 그 1톤트럭이 후방에 서 있었습니다.
다가가니 창문을 내리더군요.
제가 피해자인데 웃기는게 그 상황에도 전방을 충격한 트럭 운전수가
걱정되서 "아저씨 괜찮아요? 어디 아픈데 없어요?" 했더니
운전수 "아... !@$$#@%" 이러는 겁니다.
어... 뭔가 이상한데...... 냄새도 좀 이상하고.... -_ ㅡ;;;
일단 내리라고 했는데 운전석 문이 안열리는 겁니다.
응? -_ ㅡ??? 그정도 충격으로 문이 안열리나???
어찌어찌 하니까 운전석 문이 열리고 사람 안다친지 확인하는 순간
인도블럭 위에 주차중이던 렉카 두분이 와서 사고 수습을 도와주셨습니다.
보험회사 전화하고 횡설수설하는 가해자 아저씨(약 40~50대정도)와
실랭이도 벌이고.... 참... 비는 비대로 맞고....;;;
결국 이러쿵 저러쿵 하는 중에 누군가 경찰신고를 했나 봅니다.
경찰이 도착했더군요.
상황파악하고 바로 가해자 아저씨 순찰차에 태우고 저보고는 운행되는지
물어보더니 뒤 따라 오라더군요.
결국 경찰서 가서 사건 경위서 작성하고 음주측정했는데
0.9인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진짜 제 차랑 안맞나 봅니다.
지난 해 11월말 큰 사고로 차 입고시키고 수리 다 하고 올도색하고
튜닝조금 하고 머플바꾸고 구조변경신청하고 시간이 없어 잠깐 짬날때까지
기다리던 중 이런 사고가.....
새차 산지 1년반정도 인데 큰 사고가 두번째입니다.
ㅜ_ㅜ;;;
피해상황으론
허리가 계속 아프고 뒷목은 좀 괜찮은거 같고 다른 징후는 안나타납니다.
차는 뒷범퍼, 트렁크, 머플 파손됐고
차에 실려있던 알리사기 감성돔 낚시대 1대 실려있었는데 낚시대 작살났더군요;;
횽님들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문의 드립니다.
입원하셔서 검사받으시고 쾌차하시길
아니면 진단서라도 밀어넣으셔야됩니다
님 진단서 안넣으면 걔는 수치미달로 그냥 면허정지됩니다
취소시키실려면 진단서 넣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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