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폭발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충전할때 나오는 수소가스가 폭발성이거든요.
이게 인화성을 넘어서 폭발성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거에요.
그런데 폐 배터리가 폭발을 할 경우 이건 좀 다른거죠.
배터리는 충전중에 수소가스가 나오다보니 그 가스를 배출하는
구멍이 양 옆에 있어요.
평소에 얌전히 충전 될때는 가스양이 적다보니 배출하면 되요.
단 급속충전을 할때는 이야기가 다르죠.
방전된차 점프할때 옆에서 담배 피우는게 무식한 짓인 이유가 그거에요.
배터리 상태에 따라서 급속일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폐배터리에 수소가 가득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1. 혹시나 살려 보려고 배터리 충전기에서 충전하다가 포기
2. 다른 배터리로 점프하다가 포기하고 폐배터리로 분류
3. 페 배터리인지 모르고 점프선 연결해서 역으로 충전이 되는 경우
여튼무튼 배터리는 전기적인 자극이 있었다면 수소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환기가 잘되는 곳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치하여
가스를 날린 다음 운반 보관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상식이죠 상식......자동차 정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이요.
누군가 저 상식을 무시하고 바로 운반을 하라고 했을 경우
정전기등의 아주 작은 불꽃으로도 배터리는 폭발 합니다.
자...... 이 폭발한 배터리를 가지고 제조사에 의뢰를 한다고 칩시다.
왜 의뢰를 하냐구요? 저 상식이 없어서 폭발 이유를 모를테니까요.
제조사에 물어 보는 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제조사에 물어 볼 이유가 없지 않나요?
아까 위에서 설명한 가스 배출구멍이 막히거나
과충전이나 급속충전 등으로 가스발생량이 배출량보다
많을 경우 배터리 옆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도 폭발의 위험이 있죠.
그 정도의 차이를 문의 하기 위해서 제조사에 문의를 할수 있겠으나
배터리 옆구리가 부풀어 오른것을 뻔히 보고도 운반을 지시했다면
제가 말하는 이런 상식을 몰랐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아요.
아마 앞으로도 같은 사고는 또 일어 날테고
또 누군가 다치겠지요.
배터리가 왜 ...언제 폭발하는지 모른채로
계속 일을 하고 운반을 지시한다면요.
그 누군가의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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