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11월에 삼촌 건물에 전세계약을 하게되었고 지금까지 쭉 살고있어요.
삼촌이 건설업을 하는데 일이 잘풀려 본인 소유의 건물을 짓고 있던 시기에
저도 방을 구하고 있었거든요.
당시 중기청대출 이자가 1%라 거의 부담이 없던 시기였죠.
원래는 화장실이 2개있는 투룸 402호(16.4평)에 1억에 관리비가 7만원인데 안받고 계약하기로 했어요.
(계약하기 몇달전 삼촌이 돈이 필요하다고 천만원을 빌려주었고 이전에도 급하다고 하면 이자도 안받고 제가 돈을 자주 빌려주었거든요.)
그런데 계약 당일날 원래 계약하기로한 402호를 다른사람이랑 계약햇다며 똑같은 방이 있다고
303호(화장실1개,방2,11평)를 계약하자고 해서 별 의심없이 당일날 방을보고 1억에 계약을 했습니다.
관리비는 역시 안받기로 하고.(평수가 차이가 난다는걸 계약하면서 위 서류떼보고 알게됨)
더군다나 입주하자마자 원래 계약하기로 했던 402호에서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서 ㅈ됏다 싶더랬죠.
이방 좀 아닌거 같은데 방을 옮겨줄수 있냐고 얘길 꺼내보니
주위에 자기 건물을 추가로 더 짓고 있다며 준공나면 그쪽으로 옮겨준다고 방 많으니까 걱정말라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준공될쯤 또 여기 다른 사람이 먼저 써야되니까 지금 새로 짓는 건물 4층으로 옮겨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윗층 층간소음때문에 진짜 정신병 걸릴 지경이라 윗층이랑 막 싸우고 있었더랫죠
좀만 참자 참자 하며 버텼는데 옮겨주기로한 건물을 보니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꺼내는 이야기가 건물을 아는 사람한테 팔았다고(하지만 그 건물2층을 자기 사무실로 사용함)
하면서 뭐 어쩌라는식.
열받아서 이사를 가려해도 하필 그때 전세값이 폭등을 하던 시기라 전세 매물을 구할수가 없었어요.
추가로 대출도 힘들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암묵적으로 2년을 그냥 연장하면서 살다가
작년 11월에 재계약 날짜가 되었는데 삼촌도 전세 빼줄돈이 없고 저도 적당을 방을 찾기 힘들어서
똑같은 조건으로 그냥 연장계약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냥 뭔가 좀 제가 속은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삼촌 금전 문제 때문에 법정구속된적이 있어서 저희 아부지가 돈을 빌려줘서 꺼내주기도 했고
빈털털이 상태로 시작하는 삼촌 안쓰럽다고 건축주 몇명 소개시켜줘서 건물 3~4개 더 짓게 해주기도 했거든요.
설마 저한테 뭐 바가지를 씌울까 싶었죠.
부동산을 잘 몰라서 궁금한데
평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게 상식같은데
평수가 달라도 같은 가격을 받기로 하나요? 화장실 개수도 차이가 나는데..
그럼 그냥 더 사셔야...+_+;;
삼촌분이 파산하지 않는 이상
그렇다면 직접 말씀드리기 불편하면 어머니를 통해서라도 빨리 정리하세요
조카하고 계약할 집을 다른사람한테 준다구요?
시작부터 엉망진창이었네요
/> 5촌이면 남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 찬스를 써서라도 빨리 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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