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 일이 공론화되는것은 바라지 않으며,
(공론화 될 만한 사안도 아니지만,,^^;)
저희 매장은 아주아주 먼 지방에 있기 때문에
홍보를 위함도 아니에요.
제 개인 SNS에 공개하기에는
조심스럽기에..
익명의 힘을 빌려
넋두리좀 풀고가겠습니다.
저는 먼 지방, 작은 지역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있어요.
여러개를 운영하고있기에
대부분의 시간은 제가 있기보다는
점장님과 알바생들이 있습니다.
프렌차이즈는 아니고 개인커피숍이에요..
흔히 말하는 인서타갬성이 묻어있고,
인테리어를 제가 다 셀프로 해서 특이한부분덕에
주말이면 관광객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십니다.
대부분 다들 좋은 후기를 남겨주시지만
후기중에는 쓴소리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게 맛에 대한 부분일때도있지만
가장 많은건 불친절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불친절에 대한 부분도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르기에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고객님들의 쓴소리는 억울한면이 있을때도
억울하게 받아들이지말고,
우리가 더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며
직원들을 혼내기보다는
어떤식으로 손님 응대를 하면 더 좋을것같다는
예시와 , 독려를 해주는 편 입니다.
그러다 최근 두건의 후기에는
결국 직원 하나가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저의 무조건적인 사과가
직원한테는 상처가 되었다는것을 느끼고
아닌건 아니라고 ..
처음 리뷰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우선 글에도 작성해놨듯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던게 아니라
매장이용도 가능했지만,
이 손님들이 입장하실때
테이크아웃해가시던 손님들이 있었고,
홀에 손님이 하나도 없었던 것을보고
순전히 오해를 하셨던 것 같더라구요
직원한테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냐 묻지도 않았고
또 홀이용이 가능하니 어떠한 문구도 붙혀놓지
않은게 당연한것인데,,
아무리 좋은글이 많아도
안좋은글 하나가 힘이 더 큰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것도 역시,,
주문대 앞에서 주문하겠다는 말씀없이
서 있으시길래,
일행이 주문하고 기다리시는 분이라
오해를 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주문하시겠어요?" 라고
여쭙지 못한것은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말을 붙히고,
오해할만하게 리뷰를 작성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음료 최악으로 맛없다 하신분들이
다 드시고 테이크아웃까지 한잔 더 주문하신 경우도..
저희는 원래 1층밖에 없는 카페인데
장소가 1층밖에 없다고 불평을 하시기도해요...
.
.
그럼에도
불친절하다는말이 몇 번이 반복되었다면
문제가 있는것이 분명하고
저희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
.
한 직원은 말이 좀 짧아요 ..
남자인 친구인데 몇마디만 대화를 주고받아도
참 순박하고 착한 친구인것을 알수있지만
예를들어,
고객님이 '디저트가 품절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면
그 직원은 '네'
라고 대답을 합니다..
품절이니까 품절이라고 대답한거겠죠 ,,
물론 저였다면 말을 조금 더 길게하여
" 죄송해요 고객님, 저희가 오늘
아침부터 단체손님이 와서 일찍 품절이 되었어요
너무 죄송합니다 ~"
하고 길게 말을 했겠지만..
직원의 대응이 아쉽긴해도
뭘 잘못했다고 혼내기도 애매하고,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을것같아 ~
라고 조언정도 해주고
예전보다 분명 나아졌지만
원래 본인의 성격이 있는지라
하루아침에 고쳐지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대신 이 친구는 커피를 참 잘 뽑고,
음료 하나하나를 예술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오던날은
한 손님이 짐이 많은것을보고
뛰쳐나가 비맞으며 차량까지 짐을 옮겨주었더라구요.
이것도 본인이 자랑한것이 아니라
나중에 후기를 보고 알았습니다.
또 다른직원 하나는
나이가 아직 21살로 어려요.
여자인 친구인데 무뚝뚝합니다.
취미가 베이킹이라서
매장에서 한가할때 판매용이 아닌
본인 베이킹 연습을 자주하는데
퀄리티가 꽤나 좋아요.
그럴때마다 손님들한테
이걸 서비스로 나눠드려요
아이들이 오면 사탕도 쥐어주고요.
마음이 정말 착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걸 서비스라 생색 안내고
그냥 조용히 툭 하고 드려요 ..ㅋㅋ
만약 저였으면 생색내며
오늘 에그타르트를 구워봤는데
맛있게 잘 구워져서 서비스로 드려요 ~~ ^^
아이가 사탕을 먹어도 되나요 ?
사탕을 하나 챙겨줘도 될까요 ? ~
하면서 생색을 냈을텐데..
이 친구는 그런 것 없습니다..
생색좀 내보라고 해도..
그냥 감사인사 받으려고 드리는것도 아니고,,
손님이 맛있게 드셨으면 됐죠 ㅎ
하면서 시니컬하십니다 ,,ㅠㅠㅋ
.
.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저는 두 친구가 불친절하고 싸@지가
없기보다는 ..
다소 무뚝뚝하다고 생각해요..
둘은 또 그들만의 장점도 많구요.
작년까지만해도
불친절에 대한 후기가 올라오면
사실 저는 사장인 입장으로
손님편을 들어주며
그래도 손님이 이렇게 느꼈으면
조금 더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말은 꺼내죠 ..
어쨋든 저는 혼내는건 아니라 생각했지만
직원들은 압박을 느꼈을거라 생각은 들어요 ..
또 직원의 억울한얘기보다
저의 무조건적인 사과가 직원들에게
상처를 줬던 것 같기도하구요,,
.
.
.
제가 이래서 배달의민족 시작을 못하겠어요.
배달용 포장용기와 준비를 다 해놓고도
반년째 시작을 못하고있어요..
좋은후기 100개가 올라와도
안좋은 후기 1개에 매출도 뚝 떨어지고
멘탈도 흔들리는게 두렵거든요 ..
솔직후기들, 아쉬운부분에 대한 지적
자영업하는데 분명 필요합니다..
그래야 더 개선도 하고
좋은방향으로 끌고갈수있겠지요..
그런데 정말 별점 최악에
다시는 가지말라고 절대 가지말라고..
화나신 고객님들을 보면 ..
저희가 망해야 할 만큼
그 손님은 피해를 입으셨던 걸까요 ?..
.
.
저는 좋은게 좋은거고
세상은 둥글고,
알고보면 나쁜사람 없다고
생각하며 믿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요즘들어..
나 혼자 동화속 세상에서 살고있었나..
씁쓸한 일들이 많네요 ..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하소연을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기가 맡은 일을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여도 100명 다 만족시킬순 없잖아요.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바람이 겠거니 하고 크게 마음쓰지 않으시는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요.
어려운시기인데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내가 가서 별로였으면
그냥 내가 다신 안가면 되는거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좋은정보라며
거기 절때!! 네버!! 가지마세요 할 필요까지 있나 싶더라구요 ..
자기가 맡은 일을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여도 100명 다 만족시킬순 없잖아요.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바람이 겠거니 하고 크게 마음쓰지 않으시는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요.
어려운시기인데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멘탈이 튼튼해야 우리 직원들도 잘 지켜줄수있을텐데
저부터 흔들리니 직원들이 저를 위로하고 응원해주고있어서..
참 아직 저는 멀었나봅니다 ㅠㅠㅠ
우직하게 밀고나가세요~~~~
그래도 더 잘해보자며 직원들이랑 노력하고있어요 ^^
직원들도 처음보다는 훨씬 좋아졌고,
내년에는 그 후 년에는 저보다 훨씬 배태랑이 되어있을거라고 믿어요 ㅎㅎ
자기의 작은 행동이 어떠한 결과가 일어날지 생각도 못하고
후기 쓰기는 너무 간단한데,
그 한줄이 매출에는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게
대단하기도하고, 두렵기도하고 그렇네요 ㅠㅠㅎ
감사하다고 백번 인사를 해도 억울할게없지만
직원들한테까지 그렇게하라고 강요할수는 없는것같아요 ..ㅠㅠ
제가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 저희 직원들도 잘 챙겨야겠어요 ㅠㅠㅎ
리뷰창을 없애는게 나을듯...
그리곤 담부터 안가면되지~~라고 생각해요
내돈 내고 먹으면서 이러쿵 저러쿵 예기해봐야 뒤에서 내욕밖에 더하겠어??
그런 멍청한 짓은 안한다는 식이죠
그리고 안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리뷰를 쓰고 사장님 불러서 맛이있니없니~서비스가 어쩌니 할필요가 없더라구요
요즘 사람들은 말 한마디 글하나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잘 모르는거 같아요 ㅠ.ㅜ
저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와도 , 중간에 얘기하면
서비스같은걸 주실까봐 혹은 음식값을 안받으실까봐
계산까지 다 하고, 조용히 알고계셔야할것같다고 말씀드리고 나와요..
맘에 안드는 식당을 방문했다면
그냥 제가 다시는 안가면 그만이지, 생각하지
굳이 글을써서 다른분들도 절대 가지말라고 광고하지는 않는데 ,,
다들 같은마음인건 아닌가봐요 ㅠㅠ
후기 하나에 스트레스 받다보면 힘들어집니다...
악풀은 피하심두 좋네유..
사실 안좋은 후기를 보며 상처도 받지만
그럴때마다 좋은후기를 다시 읽으며
위안도 받고있어요..^^
다만 매출에는 좋은후기 100개보다 안좋은후기 1개가
굉장히 직빵인지라 .. 씁쓸하네요 ㅠㅠㅎㅎ
우리 직원들이 마음도 얼굴도 다 예쁘고 좋은친구들이긴해요 ~ ^^
정말 왜 그러신건지,, 얘기나 들어보고싶은 심정이네요
저놈의 후기...
엄청난 상전 모시듯이 대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리뷰테러 저도 당해 본지라... 그 기분 압니다.
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도 유독 그정도 서비스로는 만족 못한다는 식으로
구는 사람들이 있죠.
친절함의 정도는 느끼는것이 편차가 심할것이라 생각해요
친절하다는 말은 못듣더라도
정말 최악이다 너무 불친절해서 하루를 망쳤다라고 말할만큼
아이들이 잘못했는지는 객관적으로 보려고해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바쁘고 힘든데 내색않고 열심히 일해주는 직원들이 더 예쁘고 고마워서 후기는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더라구요.
맛있다는 후기 읽어 보고 갔다가 사기당한 느낌든 적도 있어서 요즘은 멀리 갈 때는 딸에게 항상 먼저 물어보고 갑니다.
느낌적으로 무작정 들어간곳에서 성공한적도 꽤나 많아요 ㅎㅎ
사업 번창하시길 응원합니다
제 글에서 따뜻함을 느껴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ㅠㅠㅎ
의도적으로 나쁘게 단 악플과 후기는 크게 마음 쓰지 마세요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후기의 파급력이 쎄다고 해서 그런 개인적인 평가를 못적게 하는것도 잘못된거구요.
후기가 큰 힘을 발휘하는 매장들은 어찌됬든 후기관리를 빡세게 하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는 사람들도 최대한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할 듯.
하지만 아예 없는소리라던가 본인혼자 오해한것을 많은사람들이 볼수있게
게시하는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
저희의 부족한점을 지적해주는 후기는
저도 성장의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있습니다 ㅠㅠㅎ
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고 있음에도 사람간에는 소통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께서 진실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한다면 그 마음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객은 알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참 좋은말씀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입맛이 다를수 있지하고
마인드 컨트롤 하지만...
그놈의 네이버리뷰...하..
100개 5점이여도 느닷없이 핵노맛0.5점
뭔지모르고 설명도 안보고 시켰지만 맛없음 1점테러당하면...
하... 13년동안 바리스타하면서
매장 차린게 경험이부족했나 한숨이 푹푹나옵니다...
별점은 2~3점 남겨주시는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맛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위안삼고있어요 ㅠㅠㅎ
그리고 정말 맛없거나,예약한 숙소가 불편하거나 해도 나만당할수 없으니 또 5점을줌ㅋ
보통 보면 여성손님이 테러함.
도대체 처먹으러가는건지, 대접받으려고 가는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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