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어제 카카오 대리운전을 통해 부른 대리기사와 그 파트너 관련하여 어디에 민원을 접수해야 할지 답답해 글 남깁니다..

어제 카카오 대리기사가 도착해서 제 차를 빼는 순간 앞에 있는 철재로 된 안전바를 들이 받고 앞범퍼가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마자 기사가 "아이.. 앞에 뭐가 있우면 얘기를 좀 하지.."라고 하며 나가보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 못했습니다. 그러고 저도 나가보자 저 상태였구요.

잠시 뒤 대리기사를 내려준 운전기사가 왔는데 나중에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대리기사의 남편이였습니다. 오자마자 담배 뻑뻑 펴대며 아 미안함다~ 하고 대충 사과를 하길래 아까 사고나자마자 말한것과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제가 화를 냈더니 "내가 오자마자 사과했잖아요? 무릎이라도 꿇어? 이거 한번 해서 만원 버는 대리기사들 불쌍하지도 않아요?"라는 말만 반복하고 본인들 보험회사에서 도착해서도 계속 저런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대리기사 보험이 사고 냈을따 자기부담금이 30만원인지 저한테 들리게 계속 큰소리로 아내(사고낸 대리기사)에게 "야 30만원 빨리 벌러가야지 우리가 여기 계속 있어서 뭐해!! 가자고!!"이러면서 담배피고 침뱉고 불량한 행동을 계속 했습니다. 

제가 어리고 여성 운전자라 계속 저런식의 태도를 하는건지 오죽하면 렉카 기사님도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면 지금 그 말씀이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사고난건 이분 차고 화 내야되는건 이분인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 말릴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목소리가 큰지 동네 사람들 다 구경나와있었구요. 카카오T에 민원 접수하자 이미 차량에 대해선 보험 접가 된걸로 확인된다는 식의 답변만 돌아와서 기사에 대한 민원이라고 하자 해당 기사를 다시 만나지 않게 처리하겠다 재교육 하겠다 등의 답변만 돌아오더라구요.

다치지않았냐 미안하다 한마디만 했으면 기분은 나빠도 원만하게 보험처리 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저도 그냥 넘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사고 당시에 경찰이라도 불렀어야 했나 싶네요.. 제 차가 국산차가 아니고 외제차였으면 저랬을까? 내가 나이많은 아저씨였으면 저랬을까? 하는 마음에 정말 속상합니다.. 대리기사가 제 집주소도 알고 있을텐데 어떻게든 보복하려 할까 너무 무서워요.. 여기에 전문가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자문 구하려고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 제가 어디에 신고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사고는 어제 밤이였고 오늘중으로 렌트에 대해 전화를 주겠다 했는데 오후 1시가 되도록 보험회사에서도 연락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