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요리를 약간 더 알았음.
tv에서 쉐프들이 말하던 요리는 응용이라는 말...
이제 좀 알겠음.
저거 내가 응용해서 만든거임.
이제 혼자 살아도 먹는 건 잘 해먹을 듯... ㅎ
솔직히 파는 거 보다 낫다.
요리를 혼자 배우다 보니...
요즘은 중국집 음식은 미원맛이 그렇게 표가 나게 느껴져서 싫다.
뭐... 그래서 저녁 먹으면서 tv를 켰는데
전원일기 843회가 하네...
저기 남자가 그 유명한 전원일기 금동이고
뒤에 여자는 누군지 모름.
밥 먹는 시간 짧게 봐서 전체 내용은 모르는데...
저 여자가 미모의 자가용 있는 대학생이야.
좀 사는 집 딸인가봐.
그런데 금동이는 배추장사하러 다니고 대학도 못 나왔음.
이건 배추장사 하다가 싸움하는 장면...
저 여자가 지인의 소개로 선을 보러 갔는데......
좀 좋은 회사 다니는 남자가 나왔어.
여자가 앉으니 자기 자랑을 시작한다.
다른건 몰라도 학교 다닐 때 공부는 잘 했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imf지만 쓰러지지 않는 회사고
작은 아파트도 하나 사놨으며...
요즘 세상에 중산층으로 살려면 맞벌이를 해야 한다. 등등등...
여자가 표정이 돌아감... 속물 보듯이 봄... ㅎ
그때 식당으로 껌 파는 할머니가 들어와서
여자에게 하나 팔아달라고 함.
여자가 사주려고 하는데, 저 남자가 쫒아버림.
저런거 도와주면 계속 저런다고...
그 모습을 보면서 여자가 금동이를 회상함.
금동이는 돈 없고 교육 못받았지만...
정말 착하고 바른 사람임.
그래서.......... 저기 젤 위에 여자와 금동이 나온 영상 캡처는........
금동이가 여자보고
' 난 너하고 어울릴 남자가 아니니
다가오지 말라고 타이르는 장면 임. '
아... 이건 내 벽에 걸린 연꽃 사진...
대충 내 분위기가 이런 사람임 ㅡㅡㅋ
여튼... 그래서........
여자는 조건 좋다는 그 선본 남자는 한방에 차버리고
계속해서 금동이를 따라댕김...
금동이는 계속해서 밀어내지만...
결국 여자는 일하는 과수원까지 찾아와서
굳히기에 들어감.
...................................................
저거 보면서 그 생각이 나더라.
얼마전에 보배에서 본 사연인데 tv에도 나왔어.
어느 고아의 남자가 마트 수산코너에서 일 했어.
그런데 그때 손님으로 온 여고생과 어떻게 인연이 되어서
둘이 사귀게 된거야.
물론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겼겠지.
여자 집에서 난리가 남.
남자 입장에서 어떻게 여자에게 데쉬를 했겠어?
그리고 요즘 여자가 저런 상황에 넘어갔겠음?
남자가 잘 생긴 것도 아님, 못 생긴 것도 아니지만...
딱 봐도 숫기가 없음.
둘이 힘들게 만나는 중에 여자가 암에 걸림.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병상을 지키는데......
여자가 머리가 다 빠지고 말기 상태로 죽을 날을
며칠 안 남긴 상황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하려고 함.
남자가 여자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니...
여자가 웃으면서 ' 바보같이 왜 자꾸 우냐? ' 이런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여자가 죽게 됨.
그후 남자의 삶을 누가 댓글로 달았는데...
전 재산을 다 남에게 나눠줬다나?
아니면 무슨 어선을 탄다고 했었나?
여튼 그렇데.............
저 두 사연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인연이라는게 참..........................
내가 계산기 두들겨 보니 80만큼 가졌네? 싶어서
자기 계산대로 80정도 되는 사람 위주로 골라본들...
그게 그렇게 안 만나 지는거 같아.
세상에 숨길 수없는게 세가지라고 하더라.
첫째 감기, 둘째 가난, 셋째 사랑...
그런데...............
남녀가 같이 결혼해서 살면 각자의 본 마음도
숨기지 못 하잖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못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날 수 밖에 없잖아?
결혼이 아니라 연애을 하더라도 위에 두 사연처럼 저렇지 않겠어?
그래서 사람은 내가 80점이라고 80점 사람을 골라서 만나는게 아니라.
서로에게 그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그런 인연을 만나게 되는거 같음.
즉 끼리끼리... 마음의 수준이 맞는 사람끼리.........
왜냐면 포장하고 숨길 수 없으니깐...
근대 또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
전원일기 금동이 같은 경우는 정말 인생에 복이 굴러온거지.
조건 좋은 여대생이 가진 것 없는 자신의 마음을 보고
저렇게 선한 인연 맺고자 찾아왔어.
금동이가 비록 이생에서 초년운은 없게 태어났어도
전생에 지은 선업으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나봐...
그런데 또 그 뒤에 말한 사연을 보면..........
고아원에서 자라서 마트에서 일하다가
정말 운명같은 인연을 만나서 몇 년을 살며
생의 고난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 행복했는데...
그 인연이 암으로 죽어버리네?
흠......... 전생에 그런 업과 인연을 지어놓은걸지도 몰라...
즉.....................
자신이 과거생에 지은 업과 인연...
그리고 지금 이 생에서 살면서 짓는 업과 인연...
그게 미래 생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그 조합은
아무도 모른다.
저기 두번째 사연 같은 경우는 얼마나 불쌍하냐...
그래서 착하게 살라는거야.
저 두 사례를 과거에 지은
업과 인연을 접하는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이생에서 만들어 가는 업과 인연은 또 보면 바로 표가 난다.
남녀 둘이서 만나는데, 그게 남들 보기에
별로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은 상황이라고...
그 자신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서 남을 끌여들여서
허물을 씌우고 이용하려 하는 그런 상황.......
그게 저 위의 두 사례처럼 외력이 작용하는 경우는 확실히 아니잖아?
지금 지들이 뭔가 만드는 중인거지...
둘이 서로 정말로 사랑하면 남들의 시선이 무슨 상관이냐?
그 사랑이 쪽팔려서 뭔가를 계획하고 타인을 이용하고...
스스로 싸구려 사랑?을 만드는 거지... ㅎ
여튼, 우엣든동... 그래서......
사람을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고
이생에 지은 업과 인연은 미래생에 반드시 작용한다.
착하게 살라는 말임.
불교에서는 선업의 순도를 높이라고 합니다.
방해업이 작용하지 않도록...
그 자가용은 씨에로였던걸로 기억나는데.....
어릴때 본거지만 그때 너무 슬퍼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ㅠㅠ
드라마였지만.....
에혀... 인생이 고해(고통의 바다)가 맞네요.
그래서 윤회를 그처야함.
여전히 혼자 살고 계세요
앞으로도 혼자 사실거같고..
배우자분과의 추억만으로도 이미 행복해하시더라구요
현생의 사랑은 뭘까요?
그런 인연을 만났으니...
그분에게는 간병하던 시간도 지난 자신의 어떤 시간보다도
행복했던 기억이었을지 모르죠.
세상 사람들의 삶을 보면...
선한 인연의 공덕을 쌓아야 한다는 경각심이 일어납니다.
저도 현재 피곤한 삶을 살고 있지만...
다행이도 내가 남을 해코지 하고 있지는 않음.
마지막장면보고 울먹거렸었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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