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구 이제 정신차리고 글쓰네요.
현재 군인입니다.
10월17일 19시경..
군대에서 일과끝나고 저녁을 막 먹고 난 찰나 오후부터 살살 아팠던 배가 갑자기 서있지도 못할정도로 아프기 시작합니다.
의무대를 갔더니 부고환염 의심된다고 빨리 병원에 가라는 군의관님.. 부랴부랴 군 응급차를 타고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급한거라 판단했던지 싸이렌을 울리며 운행하더라구요!
남태령을 출발한 차는 학의분기점에서 외곽순환, 판교분기점에서 경부.. 퇴근시간이었지만 고속도로를 빠져나갈때까진 막힘없이 120이상으로 달렸습니다.
문제는 판교ic부터 율동공원근처까지..
차가 엄청 막혀보였습니다.
큰일났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제가 탄 차 앞으로 모세의 기적을 봤습니다.
신호대기로 서있는 순간에도 조금이라도 비켜주려고 애쓰는모습! 시내 좌석버스도 최대한 가장자리로 빼주는 모습에 저 뿐만 아니라 구급차안에 타고있던 모든사람이 감동했습니다.
덕분에 남태령에서 성남국군수도병원까지 30분만에 왔고 수술도 잘 끝났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소장이 고환주머니로 내려가서 올리고 경계부분을 막는 수술했습니다.
여하튼 다행이예요.
전 제대로 부고환염을 걸린적이 있어서~좀 놀랐네요 부고환염 심해지면 한쪽을 잘라야하는 상황까지 갈뻔했으니까요~^^; 건강 챙기세요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이렇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행이네여..
이런글 보면 참 보기좋네혀.ㅇ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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