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04년 뉴그랜저xg임니다.
마지막 물침대 차량중 하나죠. 특이사항으로 2.5 풀옵션이라 ecs(전자제어서스펜션) 달려있습니다.
또한 가스개조로 인해 트렁크에 가스통이 달려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20이상 주행시나 시내에서도 좀 스포티하게 주행할때, 고갯길에서 스포트모드로 다니구요..
근데 저는 물침대인것이 급조향시 안정성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느껴지지가 않네요.
왜냐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차인 YF와 비교시에 주행안정성이 xg가 훨씬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YF는 xg에 비해서 통통 튀는 셋팅이다보니 코너바리나 요철구간에서 통통튀다가 오히려 스핀이 날거같아서
불안하네요.
그에비해 xg는 물침대이지만 코너에서 도는쪽의 반대쪽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테스트를 하기위한 고의적 고속급차선 변경시에도 일절의 피쉬테일현상이 없구요.
뭐 그게 ecs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죠. 또 가스통무게로 인해 안정감이 더해질수도 있겠네요.
무튼 소나타, 특히 아반떼가 테일피쉬 현상으로 사고나는걸 가장 많이 접하는데
단지 탄탄한 하체만으로 안정성을 잡을순 없는거같습니다.
HG는 스포티하게 직접몰아보지 못해서 동급에선 모르겠지만요...
과거 현까들이 물침대물침대, 고속안정성, 독일차 얘기를 하면서 탄탄하게 만들라고 한것이
지금의 불안한 현대차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승차감은 승차감대로 나빠지고 안정성은 안정성대로 좋아지진않고요.
차량 전체의 밸런스와 서스셋팅이 조화가 되야 안정성이 올라온다고 봅니다.
가끔 아반떼HD를 주행할때가 있는데 진짜 몰기도 싫습니다. 특히 고속도로가면 절대 120이상 밟지않습니다.
130정도만되면 차가 엄청 떨리는데 핸들 한번 살짝 급조작하면 바로 넘어갈거같아서요.
반면 xg는 같은구간 160에서도 쫙깔려서 가는게 아반테HD기준 130km 안정성보다 나은거같네요.
토션빔이랑 스프링에 장난질 하기전에...
독일차처럼 딱딱하게 만들면 일단 안전하다고 느끼겠지..하면서 그렇게만 만들고
정작 안정성은 나몰라라...한거 아닐까요.
어찌됫든 현대는 차좀 제대로 만들어야합니다.
물론 슬라럼같은 연속된 코너링은 아마 단단한 서스가 필수라고 봅니다만;;;
일반주행에서는 님께서 말하신거에 극히 동감합니다. 특히 `쏠리면서도 돌아나가는 차가 있고 통통 튀고 단단한 차임에도 코너를 돌아나갈때 뒤가 돌것 같아서 속력을 크게 못높이는 차가 있으니까요` 라는 말에 공감하네요.
현대차는 저걸무시하고 단지 단단하게 만들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렇게 속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단단한독일차를 얘기하며 현대를 깐것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단단하게만 만드는 현대도 참..
하드한쪽이 소프트한쪽보다 하중이동의 폭이 적으니까~
실제로 서스가 무른 차들은 연속코너돌때 뒤뚱뒤뚱대다가 뒤 그립잃으면서 날아가죠
그냥 한개의 코너는 일반차들로는 그닥,,,
차라리 타이어 종류나 사이즈,,,
노면상태가 젤영향이 크죠
더블위시본 타입이라서.. 진짜 괜찮았었습니다.
예전 XG탈때 국도 코너바리 순정으로 120으로 잡아 돌려도 잘 돌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무튼 현기는 하체가 점점 산으로 가고 있죠..
XG 하체가 진짜 좋았던건 인정... 대신 수리비가 비싼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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