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집이 서울과 대전에 있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려 했는데 여의치 않게 지방에 있는 대학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왔다갔다하는데 도움되라고 어머니가 쓰시던 차를 받아 쓰게 되었지요.
운전 경력은 약 3년가량 되었습니다.
4월 1일 대학 캠퍼스에서 그날 마지막 강의를 듣기위해 동기들을 차에 태우고 가던중 오토바이와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장 밖으로 나가는 길이라 천천히 시속 10~15km정도로 주행중이였습니다.
주차장 출구 5m앞쯤에서 진입하기 위해 왼쪽을 보았는데 도로 미관용으로 길을 따라 심어놓은 덤불때문에
왼쪽멀리서 오는 차량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저는 좌회전을 하기 위해 차를 왼쪽으로 꺾은 상태에서 왼쪽을 보며 앞으로 더 전진해나갔는데 빠른 속도로 검은오토바이 한대가
튀어나왔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오토바이가 제 오른쪽 헤드라이트와 범퍼를 타격 후
약 3~4m정도를 날아가서 쓰러졌습니다.
그때 당시엔 놀란 마음에 증거 사진촬영도 못하고 일단 오토바이 운전자를 살펴보았는데요
운전을 했다는 남학생은 벌떡일어나서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남학생은 상의 소매와 바짓가랭이가 찢어졌고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남학생 뒤에 타있던 여학생이 쓰러진체로 일어나질 못하고 신음하고 있더라구요.
당시 주변에 목격자도 수십명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서 망가진 오토바이를 치워주고 바닥에 떨어진 차량 파편들을
치워주었습니다. 여학생이 머리나 복부를 심하게 다친걸로 판단되어 목격자 한분, 오토바이 운전자와 다친 여학생을 태우고
가까운 병원으로 갔습니다.
5분만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여학생이 점점 정신을 차리더라구요.
어디가 아프냐 물었을때 발목이 너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접수를 마치고 바로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오기 전 오토바이 운전자와 간단히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자기 오토바이가 50만원 짜리라면서
수리하는것 보단 새로 사는게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연락 5분만에 보험사직원이 도착하였고
일단 두 학생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동안
저와 보험사 직원분은 제 차를 타고 사고가 났던 곳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사고났던 자리를 촬영하고 사고당시 제 차가 서있던 모습을 재현해서 찍고 오토바이가 쓰러진 장소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차의 파손 부위와 오토바이의 파손부위도 촬영했는데
보험사 직원분이 오토바이를 찍으시다 저를 부르시더니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사건현장 촬영을 마치고 다시 병원에 와서 결과를 확인해 보았는데
남학생은 X-ray 촬영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넘어지면서 쓸린 상처를 소독하는게 다 였습니다.
제일 걱정 되던 여학생도 검진결과 별다른 건강상의 이상이나 골절은 없었고 다만 넘어지면서 발목을 삐어
발목 인대가 조금 늘어나 소염제와 진통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치료를 다 마치고 나온 오토바이 운전자와 저와 보험사 직원 세명이서 사건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신은 정상적으로 잘 주행하고있었고 제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피할 겨를도 없이 들이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가해자라는 생각이 강해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의견을 수용하였고
제가 좀 더 주위 깊게 좌측을 살피며 나왔어야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보험사 직원분께서 제가7 오토바이 운전자3 정도로 과실이 있는걸로 보인다면서 상대방 보험사에게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험사 직원분께서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면허증도 따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무면허, 무보험, 무번호판...
무면허 무보험 무번호판이 되었더라도 일단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으니
제 보험으로 대인을 다 처리해주겠다고 하였고 추후 다른 이상이 생길시 언제든지 보험에서 병원비를 지불해줄테니
입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험사 직원분께선 대인 관련해서 치료비 지원을 해줄테니 대물은 서로 처리하는걸로 하자고 하였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제 차는 가까운 사업소에 입고하였고 약 3일정도 후에 수리가 끝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난걸로만 알았는데 4일이
지난 어제 오토바이 운전자로 부터 오토바이 견적에 대해 상의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보험사 직원분께 전화하여 물어보니 그때 대인만 다 해주고 대물은 각자 처리하기로 했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뭐라고 하면 자신한태 연락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서로 사이 안좋아지는걸 원치 않아
보험사에서 대인만 해주고 대물은 각자 자비로 해결해야한다고 하였고 서로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서로 과실따라
수리 견적 부담하려면 경찰서에 사고접수 후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문자를 보낸지 6시간이 지난 후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문자가 왔는데
저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것에 대해 아직도 미안한 감정이 있고
또 같이 저녁이나 한번 먹으면서
친해져 보려했는데
이 친구는 저에게서 오토바이 수리비를 원하니...
오토바이도 많이 망가진게 아니라 뒤쪽 플라스틱 껍데기가 깨진게 다 입니다.
또 최근에 사고났던 오토바이 가지고 다니는걸 몇번 보았었구요.
이때 제가 취해야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일단 경찰서 사고 접수 하시고.. 무보험, 무면허.. 무등록에 대한 처벌 받게 하시고.
과실 상계하셔서 차량 수리비도 받으시고 하시면 되겠네요..
오토바이의 경우 타고 다닌걸 보셨다면 수리비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듯 보입니다.. 스쿠터라면 수리비 얼마 안나와요..
알아보려니 귀찮...
형사적 책임이 있는지가.. 예전에 얼핏 아파트 내에 있는 도로 같이 이면도로에서는 죄가 성립 안된단것을 얼핏 읽었던 기억이..
정확한 기억은 아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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