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경상남도 창원에 살고있는 회원입니다.
회원이라기 보다는 가입은 하지않고 매일 들어와서 정보를 얻고, 즐거움을 가졌던 유령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나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2015년 1월 11일 밤 11시경에 진주에 있는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고 다음날의 출근을 위해 창원으로 오는 길이였습니다.
진주에서 창원으로 오는 길중에는 마산 진동면을 경유하는 고속국도가 있어서 항상 주말마다 그 길을 이용합니다. 그 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창원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중앙분리대가 있는 편도3차선도로에서 1차로로 80km/h속도로 달리고있는데, 태봉병원앞을 지나치는 순간에 역주행으로 마주오는 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이라 피할 수 있는 시간도 없었습니다. 저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서 차밖으로 나오는데 상대차에서는 움직임이 없어서 차문을 열어서 의식을 확인하려 하였습니다. 차안에서는 에어백터진 후의 화약냄새보다 더 독하게 술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서와 119에 신고하여 사고처리를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차는 양쪽모두가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난 것에 비하면 저의 경우에는 온 몸의 타박상과 오른쪽 손목의 인대손상과 오른무릅의 붓기만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3주의 진단이 나왔고 입원해 있으면서 진통제와 안정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후 경찰진술서에서 0.148의 만취상태로 고성에서부터 술을 마시고 마산인근까지 왔다가 집을 지나쳤다고 판단하고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 유턴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낸 당사자는 1주일이 지나서야 술이 깨고 정신이 들어서 찾아왔다며 사과를 하는데 살아있는 것만해도 천운이라는 어머니의 말씀과 함께 받아들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해자가 제시한 개인적인 합의에 대한 보상금은 주당 30만원으로 정해서 90만원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더이상의 합의는 없고 벌금내고 말것이라는 말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저는 정말 분통이 터져서 미칠지경입니다. 99년부터 운전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고를 낸 적도 당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새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때에 저에게는 너무 많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법대로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저는 정말 그 '법대로'가 억울하기 짝이없습니다. 어떻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 신호위반같은 사고도 아니고 음주운전에 역주행(중앙선침범)을 한 사람이 그저 벌금하나로 끝이 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죽지 않고 죽을 만큼 다치지가 않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그러니 가해자는 뻔뻔하게 그렇게 행동할 수있는 것이고, 피해자인 저는 이렇게 첫아이 출산기념으로 아내에게 출근할때 타라고 선물해준 특별한 차를 폐차하게 되고, 몸은 몸대로 외형적으로는 괜찮아보이겠지만 진통제가 아니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그에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는 것도 못 받는 다는 것이 정말 화가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운전하는 것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법이 사고 피해자의 상해비중에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보고 판단하여 엄중처벌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에 저는 합의 없이 가해자의 엄중처벌을 바라는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며 합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심정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내용은 제가 다음아고라 청원싸이트에도 올린 내용입니다. 이런 저의 마음에 공감을 하신다면 청원싸이트에 방문해 주시어 동의를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잊혀지지 않을 잊고싶은 기억이 될 것입니다.
좀 더 몸을 추스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62692&pageIndex=2
형사건에 대해서 합의를 보고 안보고의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모르는거같습니다.
담당수사관이 조서 꾸며서 검사에게 올라갑니다. 그때 검사가 합의를 봤는지 안봤는지를 봅니다.
안봤으면 피의자를 괴씸하게 봅니다. 보험사 사고처리하는분있으면 물어보시면됩니다.
아마 그럴겁니다. 형사건은 무조건 합의를 빨리봐야된다구요. 안보면 결국 더 큰피해로 돌아온다구요.
그리고 공탁금걸면 법원가셔서 공탁금 취소신청하시면 법원에서 피의자에게 우편보냅니다.
상대방 100%니 병원에서 치료 잘받으시고 합의는 3년안에만 보시면되구요.
그리고 직장을 다니던 안다니는 무직자도 한달에 170얼마 나옵니다. 그것도 달라고 하시면됩니다.
치료잘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보험사랑 얘기하시 싫으시면 가입된보험사 직원이랑 통화하라고 하세요.
상대방보험사랑 직접 통화하실필요는없습니다.
법대로 라면.. 징역 살고, 나라에 벌금 내야 하고, 상대방한테 합의 안하면 징역이 추가 됩니다.
블박님은 소송 걸어 놓고 기다리고, 보험사에서 주는돈은 받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보험사에서 주는 돈은 신체손해 보상금 입니다. 형사상 합의서가 작성 되어야 하고, 합의보실려면 합의금은 따로 받습니다.
합의금을 못주면, 미 합의로 담당 검사에게 전화가 올겁니다. 상대방이 합의 의지가 보였냐? 를 물어볼것인데..
그때 얘기 하시면 되구요, 합의금 못받으셔도 소송에서 재청구 해야 하고, 상대방이 100% 사고이기때문에
피해보상금 + 정신적 보상금 + 일못한거 다 받을수 있습니다.
초기진단 3주는 얘상진단기간입니다. 진단서에 3주 후 경과상태를 봐야함이 무조건 기재되기때문에
음주 100% 사고에는 그냥 가셔서 쭉 누워계셔도 됩니다.
법대로 해봐야 상대방이 골치가 아프죠.. 합의 하나 안하나 블박님은 다 받게 됩니다.
벌금내고 끝날 사안이 아닌데 왜 저러는걸까요.
합의 못보고 노력안하면 실형 나오고 면허 취소당하고 인생 꼬이는데...허허
걍 합의해주지 마시고 냅둬보세요. 알아서 돈 싸들고 찾아올겁니다.
근데 저런 중과실 범죄는 합의되어도 형사처벌 대상아닌가요?
제가 안다친게 죄랍니다... 안다친건 천운이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 역주행을 하게 되었다 치면.... 갓길로 붙어서 천천히 가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님???
왜 역주행차량들 보면 1차선 고속으로 달리지??? 도저히 이해 불가...
인식되요 오른쪽끝차선이라ㅋ 그리고제정신으로 역주행한것도아니고 음주니까 판단도안됬을듯
그걸로 위로를 하심이 ㅡㅡ
그리고 돈 받는거는 포기 하시고 제대로 처벌 받기를 기대하는게 좋을듯요.
정말 천운이지요. 정면충돌이라 차가 그대로 멈췄으니까요. 그리고 다행히 운전석쪽을 좀 비켜져서 엔진에 저에게로 안왔어요. 보조석 쪽으로...
3주되니까 온몸의 피멍은 사라졌습니다. 뼈마디가 쑤신것은 그대로구요.
39의 나이에 30대 마지막을 잘 보내려고 한 해를 시작했는데...
벌금형?
그냥 기다리시다가
큰집보내십시오
살인행위를 고작 90만원에 합의????
이건 무조건 살인행위입니다
가해자도 사람이라 실수가 있을 것이고 구지 인생망치게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천벌 받아라!!
이제는 저도 정신차리게 하고싶습니다.
어제 경찰서에 조서써로 갔었는데 그런건 없답니다.
답없는사고 당하셧네요...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ic .나들목.. 쪽에서 폭풍후진 하거나 중간에 멍떼리고 있는 차들은 많이 봣지만
글 올리신 님처럼 답없이 역주행한놈들은 아직 다행이 못봣네요....
정말 저런 역주행하는 인간들 뇌는 어떤 뇌인지... 진심 열어보고싶은 영상입니다..
부디 일처리 잘 되시길 바래봅니다..ㅊㅊ요..
가해자가 아직 간보고 있습니다.
삼단봉이나 크림빵아빠 사건..
공론화+조여옴= 선수쳐서 동정심유발 후 감경을 꾀함.
각 시대별로 시대상이 있죠.
지금 시대는..
법이 법입니까?
법공부해서 "사람"한테 "처벌" 주는 "그 사람"이
이미 "사람의 도리"를 못지키는데..
법을 믿을 수 없는 사회아닌가요?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것이..
"인터넷 장" 아니겠습니까?
이 믿음도 언제 무너질 보루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진
제가 답글을 적을 수 있고..
이 답글을 누군가 볼 수 있는 시대임에..
내가 모닝 운전자라면..
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렇치않아도 조금전에 '블랙박스로 본 세상' 담당피디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영상을 사용하고싶다고.
내일 인터뷰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아직 술이 덜 깬듯 하네요.
제가 너무 순진하다네요. 그런걸 믿는다는게...
적은 나이도 아닌데 사람의 속마음이 무서워 집니다.
왼쪽으로는 피할수없으니까....많이 안다치신거같아 다행이네요.
근데 착하고안착하고는 관계없습니다, 판단을잘하면될뿐이고요, 잘해줬는데 상대방에서 엿같이나오면
더 엿같이 해줍니다...아주 지릴정도로 해줘야 다시는 안까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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