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밤에 SD카드 인식이 안돼서 글올렸었는데 다른집와서 컴퓨터로 확인하니 인식이 돼서 영상 찾았습니다.

사고 경위는 어제 광명갔다가 집으로 가는길에 제가 피곤해서 와이프가 운전하고 가는길에 저는 눈감고 얘기하면서

가고있는데 갑자기 1차로 충돌하는 소리와 충격이 있어서 눈을 떴더니 우측에서 차가 날라오고있었고

그대로 충돌하고서 멈췄습니다.

일단 조수석쪽으로 심하게 충돌해서 정신없는데 와이프가 애들애들 소리 지르길래 정신 퍼뜩차리고

뒤돌아보니 애들은 놀라서  울고있고 말도 다 알아듣고 괜찮다고 하고 좀 진정되니 심지어 에어백 다 터지고 차안에 연기 자욱한거보고

차 터진거냐고 웃더라구요;;;;애들의 천진난만함이란..ㅋ암튼 제가 애들 추스리는동안 와이프는 경찰에 신고부터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상대차 운전자와 목격자분께서 차쪽으로 오셔서 도와주시고..실질적으론 목격자분만 도와주시긴했고..

암튼 첨에 상대차주가 타이어가 터져서 이렇게 됐다고 미안하다고 하긴하더라고요.

암튼 이렇게 큰사고는 첨이라 정신없는 와중에 도와주신 목격자분.. 가능한선에서 전부 도움 주신다고 하셨고

현장에 경찰도착 후에 경찰이 음주얘기하니 상대차주가 저희차가 들이 받았다고 말을 바꿨는데 목격자분께서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진술도 해주셨고요 바쁘신데도 끝까지 현장에 계시다가 저보다 늦게 떠나신것같던데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일단 첫번째 충돌이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받친거라 차가 돌지않은것같고 가드레일에 튕겨서 저희쪽 정면으로

날라와서 크게 충돌하긴했지만 차를 막아선게 어찌보면 다행인거같기도 하고요..

일단 저희 와이프는 첫충돌후에 진짜 핸들 꽉 쥐고 있었다고 했는데 영상보니 차 흔들림 없이 잘 잡아줬던거같네요

와이프가 왠만한 남자들만큼 운전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도 대처를 잘했던것같습니다.

차가 무거운것도 한몫해준것같고..여러가지로 운이 많이 따랐던것같네요.

2차사고도 다행히 없었고요.. 암튼 블박영상 찾아서 경찰측에 보냈으니 보험사랑 얘기가 돼서 잘 마무리 되겠죠.

다음주주말에 여행계획이 있는데 하이리무진은 렌트카가 없어서...망했네요 ㅠㅠ

이만하길 다행이라는걸로 위로삼고..사고처리 후기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