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교통 안전과 올바른 카시트 장착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아이와차 입니다.
미국의 50년된 안전 시스템 연구회사 IMMI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안전벨트 전문회사인데요.
트럭, 버스, 소방차, 군용차, 농기계,ATV 같은 차량에 들어가는 벨트,후크, 래치,버클, 견인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만드는 회사입니다.
어마어마한 회사죠.
Cape라는 자동차 안전 시뮬레이션 기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튜브에 스쿨버스 충돌테스트 비디오... 아시죠?
IMMI Go라는 휴대용 카시트 대용품도 만들어 팔고 있고요.
미국 교통안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IMMI는 세이프가드라는 스쿨버스 의자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받고요.
FMVSS 미국 연방법에서 규정된 일반 차량의 의자 및 구속시스템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능가하는 안전도를 갖추어 제작된 시트로 완제품이 있어서 미국 학교나 교육기관은 이 제품을 사다가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운행중인 노후 버스들은 이 제품으로 주정부 또는 각 지역 교육기관이나 사설교육기관이 예산을 들여 업그레이드하고,
새로 스쿨버스를 구입할 기관들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미국의 모든 주가 스쿨버스 3점식 안전벨트가 현재 의무화가 아니기 때문에 옵션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결국 스쿨버스 3점식 의무화로 가고있기 때문에 지금 스쿨버스를 구입하는 곳은 대부분 이옵션을 선택하게 되겠지요.
이 제품은 미국 스쿨버스 빌더인 콜린스와 토마스 빌트에 제공되고 있고요.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요.
제품의 핵심은 결국 어깨벨트 즉, 3점식 벨트입니다.
옵션으로 여러가지 라인업이 있는데요.
-플렉스 Flex
기본 의자 프레임에 초딩 3명 또는 고딩 2명을 안전하게 체결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추후에 부스터 통합형 시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 ICS 부스터 통합형 시트
빌트인 시스템으로 가슴 버클이 포함된 5점식 벨트와 부스터시트가 포함되어있으며,
부스터시트를 접으면 어깨높이 조절이 가능한 3점식 안전벨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추가 카시트 장착이 필요없게 됩니다.
또한 세이프가드 STAR 브랜드가 있는데요.
요것들은 유치원같이 더 어린 아이들이 타는 버스에 5점식 하네스를 추가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크기에 따라 두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 스타 STAR
11~30kg, 신장 145cm까지, 만1세 이상 어린이가 탑승가능한 시스템입니다.
FMVSS-222 / 210 규정의 구형 버스 시트에 장착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안전규격은 FMVSS 연방 및 주정부 규정 충족.
- 수퍼스타 SuperSTAR
스타 제품보다 안전성을 조금 더 높인 제품입니다.(라고는 하는데 그냥 좀 더 나중에 나온 신제품 같습니다. IMMI Go와 비슷하게 생김)
~41kg까지 미취학 어린이 대상 설계
39’ FMVSS 차량에 장착가능합니다.
- 스타 장애우용
머리 및 상반신, 하반신 등 다양한 장애에 대해 대응하는 설계를 갖춘 제품입니다.
한 국가에서 안전에 대한 정책이 시행 될 때에는
현재 사례에 대한 방대한 자료수집과 시행했을 때의 부작용, 비용 등을 충분히 그리고 깊게 생각하고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야한다고 보는데요.
우리나라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있다가, 법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카시트 의무화라는 제도는 승용차량에 국한시켰어야 했습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카시트 의무화는 일단 국내의 실태를 조사 한 후에 했어야했습니다.
국내의 승합차량과 미니버스, 버스가 2점식벨트를 모조리 달고 있는 이 상황에서 카시트의무화는 너무 조급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가적으로 전국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보급되고 있는 카시트라는 제품들,
과연 그동안 많은 안전도 테스트와 깊은 연구 끝에 만들어진 제품일까요?
학교나 유치원, 교육기관, 관련부서는 결국
똑같이 지출을 해가면서, 예산을 써가면서
고작 한다는게 그냥 당장 위법을 하지 않는것,
있는것 중에 제일 싼 것 고르는 방법 뿐입니다.
안전해 보이시나요?
지금 필요한 것은 3점식 안전벨트 입니다.
그래야 정상적이고 안전한 '카시트 의무화'가 가능해집니다.
미국은 차량과 운전자를 학교소속으로 두고 직접 운영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장이 직접 운전하거나, 지입기사 또는 업체와 계약해 외주로 돌립니다.
그러나보니 기사 운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차량은 안전하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송도 축구클럽 사고도 기사 개인의 과속으로 사건 촛점이 맞춰졌지만
어린이는 차안에서 2점식 벨트를 착용하고 사망했습니다.
차는 12년된 스타렉스였고, 별도의 어린이 보호장구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스포츠클럽 차량들이 비슷한 실정입니다.
더욱 안전하게 만들자고 시작한 노란색 '어린이 보호차량'이 사실상 일반차량들보다 더 낙후된 안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관심이 없으면 바뀌는 것도 없습니다.
미국도 스쿨버스는 외주 돌림
대표적 업체로 전미국에 운영하는 "퍼스트 스튜던트"가 있습니다
50시간 유급 교육을 받고 실기시험 필기시험(75문항에서 85점이상 합격)
시간당 임금 15.5달러 파트타임.풀타임 선택가능
매년 1달러씩 임금인상(최고인상시)ㅋㅋ
한국 - 노후차의 경우 원장이 차량과 운전 모두 직접, 차량기사와 외주계약. 별도의 자격시험 없음.
제 첫 댓글의 사실관계는 정정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좀 다르기도 합니다.
미국은 학교가 대상이고, 한국은 공립시설은 유치원이 유일하고, 대부분의 노란차가 어린이집, 학원, 스포츠클럽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학교 이외의 교육시설에서 한국처럼 스쿨버스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요.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다르기에 똑같이 비교하기에는 조금 복잡하기도 하고 맞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자격이 있어야하고, 차의 안전성은 업그레이드 되어야합니다.
2점식 기본인 차량에서 카시트 의무화는 의미가 없다는 주장은 그대로 입니다.
그냥 저냥 계속 정체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본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노란색 어린이보호차량이 일반차량과 다를것이 없다보니
운전하는 사람도 차도 인식도 개선해야할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차근차근 체크해서 바꿔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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