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퇴근 무렵, 회사앞 도로에서 콰지지직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직원 한놈이 전화로 회사 정문앞에서 사고났어요 !!!!
나가보니, 회사 정문 앞 전보대를 박고 있는 미니버스.
미니버스 오른쪽은 옆회사 담벼락에 긁어서 사이드 미러 깨지고, 크게 찌그러져 있고,
운전기사는 아마 70대 쯤 ?? 조수석쪽으로 상체가 쓰러져 있고, 자세를 바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물어보니, 횡설수설.
마침 미니버스 뒷차 운전자가 버스의 키를 뽑아서 보관하고 있고,
바로 112, 119를 불렀죠.
버스 기사는 지금 계약된 회사 퇴근시키러 가야한다고, 차키 내놓으라고 난리치고,
몸은 가누지 못하고 있고.
경찰이 도착하고, 차키는 경찰에게 인계하였지만, 그 버스기사는 계속 차키 내놓으라고.
아~~ 참 이상한 아저씨네!!!!
경찰 : 아저씨 아니고 경찰이에요 !!!
나 퇴근시키러 가야한다고 ! 빨리 차키 주세요. !!!
119 도착하고 구급대원이 병력을 물어보니, 당뇨병과 고지혈증.
아마도 저혈당 쇼크로 담벼락과 전보대를 박은 듯.
평소 아무런 생각없이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 도로에 저런 사람도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급 소오름이... 고속도로에서 뒷차 운전자가 저런 운전자라면, 최소한 후방추돌.
아니면 차급 차이로, 난 중상이나 사망사고를 내 잘못 1도없이 당했을것이라고 생각하니,
운전이 무서워지더군요.
70대 노인이, 당뇨에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데, 운송업에 종사한다니...
우리나라 면허제도 다 뜯어 고쳐야 할듯합니다.
- https://www.insight.co.kr/news/464001
이런 멋진 어르신들은 극히 드물죠...
면허증과 선거권도 없어야 한다 생각한다!
미성년이 없는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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