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말이 많습니다.
총기 오발사고, 일일이 언론에 나오지 않지만 무장탈영, 구타 가혹행위...등등
군이 요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계급의 단순화, 야간 점호폐지, 복지 시설 향상...
사실 한참 공부하거나 일할 나이에 군대 들어가는건 마이너스 요인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건상 징병제는 어쩔수없는 선택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어졌군요.
저도 한참 두둘겨 맞으며 이,일병을 지내다 군기 잡을 짬밥이 되니까
애들 앞에서 입만 뻥끗해도 긁더군요.
병장되서는 군대가 군대같지가 않아 홧김에 내 밑으론 다 동기해먹으라 했었죠.
우리나라 6.25때나 월남전때 비하면 지금은 점말 좋아졌지요.
개인 장비에서부터 의식주 모든점이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여기 보배에서 서로 자랑으로 내세우는 부대 역사와 전통은
잘 먹지도 못하고 변변한 개인화기 하나 제대로 갖춰지기전의 선배님들이 이룩한 겁니다.
요즘 변화의 바람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젠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이러다 이도저도 아닌 군대같지 않은 군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저는 군대는 어디까지나 군대, 개인활동에 제약이 있고 각종 훈련에 몸 고달퍼도
그래야 나중에 나와서 술한잔 할때, 할얘기도 있고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요즘 백일휴가 나온 말년같은 이등병들 보면 세상 좋아졌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저런 군대 생활에 제대후 마음속에 무엇이 남을까 의문이 듭니다.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다들 보람찬 일주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