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시계에 투자한 돈이 2억 5천
그중 끝판왕이라는 5천만원 넘는 롤렉스 요트마스터 II
데프콘이 취업 면접갈 때 꼭 시계 차고 가라고 은근히...
근데... 궁금한거는 저 대학생은 요트 대회 참가하는
프로세일러용 시계가 왜 필요한건지
저 기능이 들어가서 가격이 무지 비싸진거라던데
( 물론 금으로 만든 탓이 더 크겠지만^^;; )
다른 사람 시계들도 비슷한 것이
영하 50도 영상 100도 넘는 곳에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우주비행사 지원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살면서 300미터 밑으로 잠수할 일이 얼마나 된다고
3900미터 넘는 심해 잠수는 더더욱 할 일이 있을거 같지 않은데
제임스 카메론은 직접 들어갔다 왔으니 인정
전투기 조종사용으로 나왔다는 시계는 또 왜...
그것보다는 요런 일에 더 많이 쓰인다는게...
외제차 사진과 시계사진을 함께 찍는게 요령이라고
시계도 사치이죠^^
로렉스가 시계에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만큼은 아주 대단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럭셔리 시계이긴 한데..
럭셔리 시계도 5천씩 주고 살만한 네임벨류와 대단한 기술력 가진 업체는 아닌데.. 마감이 상당히 허접하기 때문에.. 기술력, 마감으로 보면 롤렉스보다 그랜드 세이코가 더 뛰어남.
차가 벤츠 c63 amg인데 가격이 4억대라고 보면 됩니다... 외관만 금칠 해놓고선..
티코사러가려다 에쿠스 사오게 되는 지동차와 비슷한 원리가 적용되는게 시계에요 ㅎㅎ
근데 관심이 없으면 진짜 별 미친짓으로 보는거죠 ㅎ 관심사의 차이에요~ 부질없으면서도 나이먹으면 관심가지게되는
솔직히 다이버 워치 다들 차고 있을텐데 물 속 들어가는거 아니잖아요 ㅎㅎ 저도 지금
오메가 플래닛오션차고 있지만 해외나갈때도 시계 놓고가고 물속들어갈때도 시계 풀러요 ㅋㅋ
친구들 26-27때쯤에 펑펑 놀고 다닐때 주말없이 일해서 모은돈으로 백화점가서 600주고 오메가 플래닛 오션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이후 지금도 제 손목에 po 를 차고 있습니다.
돈을 사용하는 곳에 대한 가치가 다를뿐 제가 잘났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좋은 시계를 자기돈으로 구매한사람들은 술, 여자, 유흥보다는 개인의 취미로 시계를 구입하시는분들이 많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친구들은 술,여자,유흥에 돈을 쓸때 저는 그 돈을 모아서 시계를 샀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당시 시계구입에
대해서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무리를 해서 로렉스를 살껄 그랬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와서 나이가 30이 되니 다시 기변욕심이 나거든요.. 로렉스에 대한 갈망이죠
하지만 1000만원이 넘는 시계를 단순 취미에 의한 구입이라면 전 말리고 싶네요.
스틸에 실기스 하나라도 나면 1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ㅎㅎ 그냥 어느 선정도에서 현실에 타협하세요
1000만원이면 쓸수있는 다른 재화가 무궁무진합니다.
지금 60만원짜리 포체나 티쏘등은 고가시계를 갈망한다면 한번에 윗급으로 가시는걸 추천하구요
손목이 허전한데 시계를 원하는거면 포체나 티쏘 세이코 등은 합리적인 구매가 맞습니다.
취미생활이라면 제가 모은 콜렉션만으로 작은 박물관을 열었던 적이 있었을 정도였던데다가
요즘은 오디오에 꽂혀 꽤 큰 금액을 들이고 있는 쪽이라 충분히 공감합니다. 남들은 미쳤다 해도 나름 이유가 있거든요. (저 같이 뭐 모으기 좋아하는 성격에 시계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게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다만 저는 오디오도 그렇고 지금 타고 있는 차도 그렇고 제가 쓰는 기계류는 무조건 성능 최우선주의라
시계를 보니 예술적인 가치나 만든 장인의 노력에 의한 것이 더 클텐데
어떤 기능들이 들어갔다 놀랍다 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런 기능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요.
오디오쪽에서 보면 홈 오디오 대신 방송용 고출력 장비를 구입하는 격이랄까요.
( 다기능면에서 보면 얼마전 제가 구입한 기어S2만한게 없죠. 물론 노트님보시기엔 시계도 아니겠지만^^;;;)
좋은 취미생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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