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출근길에 시내주행을 하는데 갑자기 유리창에 뭔가가 날라와서 틱소리와 함께
앞유리창에 콩알만하게 유리가 금이갔습니다 어찌나 열받던지 앞차를 다둘러봐도 일반
승용차들뿐 덤프차같이 짐실은 차들이 안보이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가로수나무가 은행
나무던데 흔행이 떨어져서 유리창에 금이가나???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
아침부터 유리창에 콩알만한 금이가서 기분도 안좋은데 모르는 번호로부터 계속 전화가
오는것입니다. 전 모르는번호는 왠만하면 받질않습니다 . 그렇다고 제가 신용불량자는
아니구요 ^^:: 그런데 세번정도 오길래 혹시나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흐미 저희회사에
인제막 입사하신 제상사분이시더군요 . 그분이 자기가 배를타고 가야하는데 자기차를
선착장 주차장에 맞겨놓았다면서 차좀 저희 사무실에가져다가 주차좀 시켜달라고 하더
군요 . 기분도 별로인데 아침부터 심부름이라니 ㅡ..ㅡ 윗상사분에 부탁인지라 거절도
못하고 선착장으로 택시를 타고 향했습니다. 진짜 간만에 타본택시 보배에스타 택시
를 타보니 뭐 그리나쁘진않지만 절대 깜빡이를 안키시더군요 ㅎㅎㅎ 차선은 빽밀러 함
보고 그냥들어가고 뭐 이정도 아무튼 선착장에 도착해서 차넘버 확인하고 주차요금까지
(사람보낼거면 주차요금정도는 계산을 하는쎈스도 없더군요 흐미)계산하고 열쇠를 받아
서 보니 뭐 자동키더라구요 그래서 별생각없이 단추눌러서 문열고 안에 들어가서 보니
헉 스틱차.... 참고로 제가 스틱을 몰아본건 운전면허 따기전에 인근공사현장에서 한적
할때 두어번정도 그것도 포터를 몰아본기억밖에 그리고 바로 국가공인자동차시험장에서
며허를 취득한터라 스틱을 몰아볼기회가 전무하다 시피하거든요 지금타고 다니는 것도
오토 ㅡ.ㅡ:: 학원이라도 다녔으면 그나마 개안을 텐디 아무튼 우선 천천히 가보자고 맘
을먹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참 차종은 레간자2.0이더군요
그런데 후진기아를 넣고 서서히 클러치를 떼는데 차가 앞으로 가더군요 헉 ㅡ.ㅡ::
순간당황 앞에는 시원한 바다거든요 바로추락 신문일면을 장식하겠죠 ㅡ..ㅡ
바로 브레이크 밟고 기어봉을 보니 일단옆에 후진표시가 있더군요 그리고 다시클러치
밟고 기어를 넣고 서서히 클러치를 떼는데 또 앞으로 가는것입니다 . 무지당황해서
우선 기어를 빼고 기어봉을 보고있으니 기어봉밑에 플라스티 테두리가 있더군요 .
그래서 이게뭘까 하면서 잡아당겨보니 끌려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순간 아하!!! 하면서
다시 클러치밟고 기어를 넣을때 그걸잡아당기고 후진기어를 넣으니 들어가더군요
참 대우차신기하삼 재생각으로 바쁠때 후진넣고 전진빨리 할려면 짜증날거같으삼
어떻게 겨우겨우 후진해서 차를 빼내고 서서히 주차장을 빠져나와 도로에 들어섰습니다
가슴이 왜이렇게 뛰던지 꼭 운전면허 시험보는것같은 그런느낌이랄까 ^^
기어를1단에 넣고 클러치 서서히 때면서 악셀을 천천히 밟는다고 밟았는데 훙~~~
하는소리가 무쟈게 크게 나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악셀에 힘을빼니 차가 출렁거리면서
전진을 하더군요. 도로에서보면 초보아줌마들이 스틱몰때 보는광경이랄까 무쟈게 창피
했습니다. ㅡ..ㅡ:: 다행이 차가없었던터라 그런데 기어1단가지고 계속주행을 할수없잖
습닌까 ^^ 그래서 2단3단으로 변속하는데 음 일단 출발만하면 기어바꾸기는 쉽더군요
어느정도 속도를 올리닌까 알피엠이 높은지 조금소리가 시끄럽길래4단까지 바꿨습니다
확실히 스틱이라 그런지 오토에서 느껴보지못한 그런느낌이 오더군요 기어바꿀때마다
팍팍 치는느낌 (음 제가 기어를 잘못바꿔서 그렇게 느낀것일수도 있을것같구요 ^^)
아무튼 속도올라가는게 오토랑은 틀렸습니다 확실히 .
서서히 차를몰고 오는데 거의다와서 신호등에 걸리더군요 다른신호등은 한번에 다통과
했는데 하필이면 조금경사진 신호등 우선 서서히 브레이크밟고 거의 멈추자 클러치 밟고
정지는 했는데 출발할께 걱정이 되더군요 평지에서도 서툰데 오르막 흑흑 하늘도 무심
하시지 하필이면 이런곳에서 정지신호를 받게 하시다니 ㅜ.ㅜ 멈춰있는동안 혼자 스틱
을 기어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 자칫잘못해서 차가밀려뒷차라도 받아
버리면 x되잖아요 ^^ 그리고 공포에 출발 신호가 떨어져서 앞차는 출발도 안했는데 혼자
반클러치 상태 만들려고 브레이크밟은상태에서 클러치를 아주서서히 떼면서 차가덜덜
거리는 지점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앞차가 붕~~하면서 출발... 난아직 출발준비가
안됬는데 ㅜ.ㅜ 여기서 출발못하면 그쪽팔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어느정도 클러치느낌이 오자 악셀을 조금쎄게 밟았습니다 (미끄러지면 안되잖아요 ^^::)
그러자 붕~~~하면서 우렁찬소리와 함께 천천히 출발하더군요 아마 주위에 계셨던분들
은 한번씩 쳐다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도 차를 출발시키고 나니 안도에 한숨이
나오더군요 휴~~~우선 차만출말을 시켜놓으면 다음주행하는데는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겨우겨우 차를 저희사무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니 스틱운전하는사람들이 참 운전실
력들이 좋구나 하는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혼자 오토차가지고 무슨 레이서인양 달렸던
것이 좀우습기도 하고 아무튼 스틱차량 운전은 힘들지만 매력있더라구요.
져도 주차되어있는 레간자로 오늘 운전연습좀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상사분은 모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