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두렵습니다.
이 글에 대한 공감과 반론도 제시하려니 말입니다.
일단 국내 현실이나 기술력을 봤을 땐, 개인적으로 승용은 그래도 가솔린, SUV는 디젤이 딱이라는 입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차량 무게가 더해질수록 더 민감해지는 것이 가솔린 쪽이라는 입장을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가솔린에 최고 속도를 부여하는 입장이지만, 늘상 생각대로 상황이나 컨셉의 고려 없이 누가 우위를 점하는 결론은 그냥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여간 자료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는 예전 단순 피크형 토크를 보이는 디젤에 국한을 시킨듯 싶습니다.
뭐 위 자료라면 이론 그대로 나온 부분도 있고,
실제와 다른 결과를 보인 부분도 있구요.
디젤과 가솔린이 각각의 알피엠에서 내는 속도도 사뭇 다르구요.
간단하게 피크형 차량들이라도 같은 모델을 놓고 비교하면 어떨지...
트라제 2,000cc 모델로 가솔린 트라제와 VGT 트라제.
스포티지(투싼 포함) 2,000cc 모델로 가솔린 스포티지와 crdi 스포티지.
동일 모델, 동일 배기량, 비슷한 무게로 가솔린, 디젤을 비교 하기 딱일 겁니다.
저는 가솔린, 디젤 우위론이라기 보다는 양자 수긍론자입니다.
각각의 주행 장단을 인정하는 입장입니다만...
뉴렉 170마력형의 경우, 1800~3200rpm 에서 34.7의 高토크가 나왔었는데,
신형 176마력형은 2000~3000rpm에서 35.7의 高토크가 나오죠.
테라칸 165마력의 경우, 34.5/3700rpm까지 高토크 유지
쏘렌토VGT의 경우, 33.6/3800rpm로 高토크 유지
테라칸 파워플도 토크가 상당히 플랫한 편(2000~3700rpm : 36~34.5) 高토크 유지
쏘렌토VGT는 WGT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토크 하락폭이 큰편(2000~3800rpm : 41~33.6)이지만, 이건 41 토크에 비교한 상대적인 하락입니다.
위 차종 중 피크형을 보이는 쏘렌토VGT가 급하락한다는 그 토크가 2000~3800rpm에서 33.6 이상의 高토크를 유지 합니다.
이미 41토크를 그려낸 다음 33.6토크로 내려온다는 겁니다.
문제는 SUV라는 고유 설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무게도 만만치 않은 차량들이구요.
그럼 이런 엔진이 차체가 가벼운 승용형으로 내려가서 좀더 객관적인 비교가 들어가면 어떨까요?
물론 사태가 확 바뀐다든가 뭐가 우세하다는 말보다,
인식의 개방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반대로 테라칸의 경우 2900cc 디젤 174마력의 제원상 최고속과
테라칸 3500cc 가솔린의 제원상 최고속은 거의 비슷합니다.
쏘렌토 가솔린도 마찬가지로 최원상 최고속은 가솔린이 고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2500cc 쏘렌토 VGT가 180km/h, 3500cc 쏘렌토 가솔린이 184km/h밖에 안됩니다.
반대로 쏘렌토나 테라칸이 3500cc 디젤 모델이었으면 어떨까요?
현재 1.5 디젤 승용형이 그렇다고 초반 토크만이 좋을 뿐 고속이 안나오는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1.5 디젤 아반떼는 184km/h, 1.5 프라이드 디젤은 176km/h가 나옵니다.
요놈들 제로백도 좋은 수치를 지녔구요.
또 끌리는 점은 가솔린에 비해 언덕을 만나도 속도가 쉬이 줄지않는 항속력이겠지요.
그러니 상황에 따라 비교하는 것이 상당히 달라질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중요한건 한가지...요즘 디젤이란 이런 비교에서 반칙을 한가지 하고 있죠.
윗글대로 가솔린은 자연흡기 차량이고, 디젤들은 터보인터쿨러 차량들이라는 것.
반면에 가솔린도 반칙스러운 것은 셋팅과 무게의 자유가 있는 작고 날렵한 차체의 바디라는 것.
서로의 비교가 좀 그렇다고 봅니다만...
이런 셋팅의 차이란 사뭇 다릅니다.
예전에 타턴 가솔린 스포티지 구형은 같은 엔진을 올린 포텐샤와 성능이 다릅니다.
스타트는 고유 제원으로도 11초대를 끊을 정도로 구형 가솔린 스포티지가 좋지만,
고속은 포텐샤가 더 나옵니다.
같은 가솔린 엔진임에도 셋팅의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 디젤과 가솔린을 둘 다에 보유하고 있지만,
가솔린은 평지 주행, 정숙성에 매료감을 느끼고,
디젤은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항속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연비도 한몫하지만요.
결론적으로 저의 입장은 요즘 가솔린과 디젤의 비교는 차종과 기능에 따라 예상을 빗나가는 부분도, 생각했던대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내 현실이나 기술력을 봤을 땐, 개인적으로 승용은 그래도 가솔린, SUV는 디젤이 딱이라는 입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가솔린에 최고 속도를 부여하는 입장이지만, 늘상 생각대로 상황이나 컨셉의 고려 없이 그냥 결론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