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엇던일입니다....새벽 3시경...
강변에 여자친구와 영화 보구 그근처 식당에서 삼겹살에..
기분좋게 밥도 먹고..기분이 좋아서..주차장으로 가서..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하면서...차를끌고 나왔습니다..
슬슬 나와서 이제..여자친구집인 동대문을 가려고..
강변에서 나와...88 을 타려고...천천히 서행중에..
강변테크노마트에서 나와 올림픽대교를 타려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좁은 샛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나올때부터..개인택시 그렌져XG 가 한대 앞에서
아주..심각하게 비틀대면서 가더군요... 여자친구와 웃으면서 재미삼아..
술먹은거 아닐까 하면서 농담으로..얘기하면서 가는데..
새벽에 앞뒤로 차가 한대도없더군요..단한대도..
근데 한 할머니께서..유모차에 박스를 잔뜩싣고 파란불인 제신호에
길을 건너시더라구요..그래서 신호를 지키고있는데..
XG 택시가...앞으로 쑥~ 하고 치고나가더니..
유모차와 할머니 팔쪽을 왼쪽 휀다쪽과 부딧치면서..손살가치 도망가더군요...
할머니는 누워서..일어나질 못하시구요..
전 잡아야겟단 생각에..여자친구보고 내려서..119 에 신고하라고 하고..
여자친구 내려보내고..그택시를..무작정 쫒아갔습니다..
제차종은..2.0 투카 입니다..드레스업 위주로 되어있구요..수동입니다..
무작정 쌍라이트를 키면서 크락션도 울려보고..바짝쫒아갓는데..
자기를 따라오는줄 알고
대교를 타고 방이동 방면으로 도망을가더군요..
방이역이 지나고...
신호 다 무시하면서... 저두어쩔수없이..신호도 무시하며...
무작정 따라갔습니다..잡아야겟다는생각에..
새벽이라..차도별로없고...심각하게 도망가더라구요 ...위험할정도로..
위험해서 이래선 안되겟단생각에 비상등 켜고..
무작정 크락션만 울리면서 따라갓습니다..
석촌역쪽에서 신천 방면으로 무작정 온갖신호란
신호는 무시하면서 달리더군요....그날따라 XG 무지 빨리보이덥니다..-_-
계속따라가다가...신호 걸려있는..크레도스..뒷꽁무늬를 스치면서..
계속 도망가더라구요...순간 여자친구한테는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전 따라가는중이니까 할머니부터 병원으로 옮기라구 말했더니
할머니 머리에서 출혈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엔 이미 옮겨진상태구요 ..
손발은 후들 거리고...앞에 에어댐은...죄다..퍽퍽 소리나고..ㅠㅠㅠ
(민게러지풀셋입니다)
어차피 깨진거 그냥 달리자는 생각에...무작정 가다보니..
종합운동장 앞에..검문을 하더라구요..
검문도 뚫어버리고...완전..개망나니더군요..
그래서 가면서 저차 잡으라고 뺑소니 차량이라고하니
경찰차 2대가 붙더라구요.. 3대로 추격도중에..
강남경찰서 앞에서...신호위반하다가 체어맨 옆구리 박고..멈춤...
이건 대형사고다 싶어서..내려서..택시운전기사 잡아서..
경찰에 넘기고..같이 경찰서 가서..상황 자세히 설명하고..
할머니 계시는 병원으로 가서...3시간 있다가..
아침에서야 여자친구 데려다 주고 집에왓네요...
앞에 에어댐 죄다 깨져서...보수해야겟고 ㅠㅠ
쇼바에서도 소리가.....
경찰서에서...연락처 달라기에..번호주고..
다시 불르면 와줘야 겠다고 하시길래 알앗다고 하고
끝내고왓습니다..
예전부터 택시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싫어햇지만
오늘 이런 큰사고 난거 보고나서
좋은분들도 계시지만... 택시 정말 싫어졋네요...
휴....저두 사고날까바..조마조마했는데
저때문에 위험 하셧던분들...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시간에...잠실쪽 방면에 있으셧던분들은 보셧을겁니다..
오늘 정말 다신 기억하기도 싫은 하루네요..
할머님 괜찮으신지...내일 한번 다시 찾아뵈야겟네요..
할머니는 심각한건 아니고..연세가 있으셔서 좀많이 놀라신거같다고..
가족들오시는거 보고 돌아왓습니다..가족분들도..다..부유하게사시는거같은데..
할머님이..그런일을 하시는게..참 마음이 아픔니다...
얼마나 놀라셧을지 여러분들도 안전운전 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