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단하게 제차량 스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휠 : 인치모름(엄청큼) 타이어 : 숫자는 잘 모르겠으나 엄청얇음
엔진 : 탈착식82년식 밋션 : 1단
마력 : 0.01~0.05마력정도 토크 : 모르겠음
드레스업튠 : 장바구니튠, 뒷자석튠, 간지 LED뷁등
브레이크 : 전륜 노말(파워아님) 후륜 벨트식
구동방식 : FR방식 (출력부족과 스킬부족으로 드리프트 불가)
생산지 : 수입차량인거 확인했음 "중국직수입품!"
모델명 : 모르겠음(일명 포카리자전거?)
친구들과 모처럼 인근에서 술한잔 마시러 가는 길이였습니다.
아시죠? 걷자니 멀고 택시타기는 미안하고 차끌자니 술이 문제고^^ 그런 거리였습니다.
솔찬히 포카리자전거 끌고다니기 남사시럽지만 끌고 나갔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와
유유히 바람을 맞으며 약속장소로 향하던중 신호등(보행자)에 걸렸습니다.
차량 진입방지턱에 다리한짝걸치고 대기하던중 옆에서 느껴지는 강열한포스
약 14~16세쯤으로 추정되는 젊은오너!! jay님처럼 부모를 잘만났는지 그넘의 애마는
두둥! 3000리 자전거 광폭타이어 장착 파워브레이크 스텝트로닉 21단 이더군요 젠장 은근히 부럽 ㅠ_ㅠ
속으로 "녀석 나랑 방향만 맞는다면 너는 포카리자전거에 의해 점으로 만들어 질것이다 "
생각하고 점만들 준비하고 있었죠....
차도에 직진신호가 들어오고 이내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니 이넘 풀엑하더군요....
모래만 조금 있었어도 휠스핀 일어났을듯.... 오호라 그래 기어비의 문제로 초반은 내가 딸리지만
중속에서 널 앞질러 주겠다 스텝트로닉 21단이면 뭐하냐 엔진 출력이 못받쳐주면
고속기어 따위는 필요도 없는것 아니냐 ㅋㅋ 이런생각으로 같이 풀엑했습니다. 일어서서 막달려가는
어린넘이 눈앞에 보이고 저는 자전거의 품위를 생각해서 저는 여유있는척 앉아서 풀액했지요
조금씩 거리가 좁혀지고 빠른속도로 제가 앞질러 가니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투두둑 기어변경소리
따라옵니다 아뿔싸 이거 나홀로 배틀이 아니라 진자 배틀이 되었구나 순간 이겨야겠다는 욕망이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내나이 25세 많지는 않지만 너무 적지도 않은나이 ㅠ_ㅠ
창피하단 생각게 악셀을 풀고 갈길을 갔죠 이녀석 순간 점이되며 제 눈에서 사라집니다.
약속장소까지 앞으로 1~2km남짓 엔진은 이미한차례 무리한터라 헉헉거리기 시작하며 출력이
떨어져가고 있었지요 그때 나타난 언덕1개 이언덕... 이거 한개만넘으면 바로 약속장소다
경사는 약 15~20도 정도 되었구요 제애마가 1단 변속기라는거 생각하시면 우습지는 않습니다.
이제 품위고뭐고 일어나서 애마를 몰기 시작하는데 언덕 중간쯤에 갑자기 멈추는XD여사님
폭이 좁은길에 반대방향 차가 여러대 김여사님이 요 옆쪽으로 차를 빼줘야하는 상황 핸폰잡고
멀뚱히 있습니다. 건너편 프레지오 오너가 손짓으로 "저리로 들어가요!" 김여서 묵묵
제가 가서 창문두들기며 "저쪽으로 차를좀 붙여 주셔야 다른차들이 빠지겠네요"
위아래로 훝어보며 저길 어떻게 들어가요! 대략난감 제가볼때는 에쿠스급도 충분히 갈수 있는공간
갈수 있으니가봐요 제가 봐드릴테니까 하고 차량을 유도했습니다.
프레지오기사님 저한테 창문내리고 고마워요 하고 가시네요~~ 내심 뿌듯~
XD를 앞질러 동내넓은 골목길로(중앙선없고 인도는있음) 자전거를 타고가는데 뒤에서 부웅~
깜짝놀라 뒤도 확인안하고 바로 인도로 오른다리로 집고 자전거와 함께 점프 아까그 아줌마 ㅡㅡ^
"빵빵" 창문내리며 "자전거로 위험하게 차도로 다니면 어떻해요!" 어이 만땅없더군요.
(초등학교 앞이기도 했구요 인도차도 구분은 있지만 차선도 없습니다.)
제가 뭐라 답하기도전에 출발하더군요 열받아서 쫒아갔습니다. 폭이 약간 좁아지자 또 어리버리
그사이 따라잡고 자전거로 백리러 툭치고 갔습니다 젠장 부셔지지는 않더군요 아줌마 내려서
"야! 야!! 개x끼야" 그러길레 돌아가서 "개새끼 찾으셨습니까 사모님?" 하니 빽미러치고 뺑소니라고
신고한다길레 맘대로 하쇼 골목길에서 이렇게 사고나면 나야 당신 백미러 원한다면 교체해주고
병원에 누워버릴랑게 하니 막 여기저기 전화하더군요 그래서 전화잠깐 끊으라하고 전화기로
제폰으로 걸어서 이거 제연락처니 맘대로하쇼! 그렇게 하고 왔습니다 역시나 연락은 없네요 ㅡㅡ;
술집에 도착해 친구들에게 오면서 있던일 들려주니 "또라이시키"그러더군요 ㅡ.ㅡ;;ㅋㅋㅋ
아 횡설수설하다 보니 결론이 없네요 ㅡ.,ㅡ;;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이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