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올 3월쯤 계약하고 잊어버릴만 하니깐, 일주일전 쯤 드디어 출고됐네요.

코란도스포츠를 5년정도 공무용으로 쓰다 보니깐 슬슬 바꿔줘야 할 때가 된것 같아서 출고했습니다.

3~4년 전부터 오프로드를 좀 해보고 싶었는데 코란도스포츠를 2륜으로 출고하는 바람에(ㅠㅠ) 계속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4륜 넣어서 출고했습니다. ㅎㅎ

4WD+LD랑 후방카메라만 넣었습니다.

오프타시는 분들말로는 파트타임 4륜이 AWD보다는 험로에 강하다고 합니다.

코란도스포츠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 있더라구요.

일단 크기가 좀 커지고 (특히, 뒷자리)

정숙성이나 승차감도 트럭치고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버튼류나 뭐 이런것도 많이 세련되어 지고요.

뭐 이런 것 보다는 일단 나오자마자 그동안 하고 싶었던,

리프트업(2인치)스프링+쇼바,

휠인치다운+ATM타이어

하부커버

바로 교체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오프로드라는 걸 첫경험(?)해 보러 갔습니다.

세미오프로드, 오프로드 입문지라는 경반계곡.

남들 다하는 도강도 해보고 ㅎㅎ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놀다가

산 넘어서 오는 중에, 하늘도 보고...

소원성취한 느낌이네요.

2번 가 봤는데, 첫번째는 길을 몰라서 헤매다 엄한데 가서 gps/인터넷/전화 도 안되는 그런 상황에 어두워지기까지 해서 이게 세미오프라고??? 하고 어렵게 느꼈었는데,

두번째 갈때는 길을 알아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쉽고 재미가 배가 되더군요.

세미긴 하지만 뭔가 오프로더가 된듯한 영광의(?) 상처

(출고 일주일 된 찬데 ㅠㅠ)

제가 하고 싶었던 오프로드는 그냥 갈대밭이나 비포장이 아니라, 윈치로 걸고 땡겨서 올라가는 그런 오프로드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윈치, 서치 정도는 무조건 해야 할것 같던데 구변도 안되는 불법이슈가 있더라구요.

서치는 커버나 탈부착하면 된다는데 윈치는 범퍼 아래로 넣으면 나무에 걸고 차를 땡길 수가 없어서..ㅠ

이쪽은 아예 경험이 없어서 경험 있으신 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참, 그리고 렉스턴스포츠.

5년 만에 코란도스포츠에서 렉스턴스포츠를 타서 그런 지는 몰라도 정말 차 좋아졌습니다.

오프로드 샾에서도 휠베이스 길어진것 빼고는 코란도스포츠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다고 다들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무식해 보이지만 단순하게 우직해 보이고,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실용성.

거기다 렉스턴스포츠로 체인지되면서 주행질감이나 승차감도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승차감 안좋다는 분들은 적재함 밑에 스페어를 달거나 짐칸에 짐을 좀 실어보셔요.)

특히 저처럼 하드코어 오프로드 염두에 두시는 분들은 차값이나 수리비. 파츠 가격 이런거 생각하면 대안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세련되진 못하지만 든든한 맛이 있고, 덜커덩 거리고 다녀도 의외로 잡소리가 나지 않는 독특한 녀석이죠.

코란도스포츠 타면서 손만 대도 부서지는 내장재가 어이없긴 했지만 그외에 기계적인 부분은 고장 안나고 어디든 부담없이 다녔던 경험이 있어서 최소한 그런 쪽으론 믿음을 주는 차입니다.

오프로드로 인도해 주실 수 있으신 분, 연락좀 주셔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