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한국 시간으로 어제 밤 2010 F1의 개막전인 바레인 GP의 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우승은 페라리의 알론소가 차지했고, 우려 반

기대 반이었던 슈마허는 예선 7위, 결승 6위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올 해 10월이면 한국에서도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인

(실제로 TV 시청 인원이 월드컵보다 F1이 많다고 합니다) F1이 개최됩니다. Cartopia에서는 F1에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서

2010 F1을 즐길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열려드리고자 합니다 ^^

** 2010 바레인 GP 관련기사와 멋진 사진 : http://blog.daum.net/beautiful_distance/12905507

2010 Korea GP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추천 꾸욱^^

페라리의 F1 머신입니다. 그런데 무엇인가 우리가 알던 F1 머신과는 좀 달라보이죠? 머신이 좀 길어졌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올해 F1의 최대 변화는 경기 중에 재급유가 금지되었다는 점입니다. 2시간 가량의 경기 시간 동안 약 305~307km의 거리를 달리는

레이스에서 완주를 위해 필요한 연료량은 평균 210~250리터입니다. 보통 승용차의 연료탱크가 작게는 50리터 정도부터 크게는

100리터(벤츠 S클래스 급이죠)정도라고 생각해보면 엄청난 연료를 작은 차체에 싣고 다니는 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차체의

뒷 부분이 거대한 연료탱크 수용을 위해서 길어지고 전체적인 머신의 길이가 증가했습니다. 머신이 경기를 시작하면서 채운

연료를 무게로 따지면 150kg에 달합니다. F1 머신의 총 중량이 650kg정도라고 보면 엄청난 무게 증가라고 볼 수 있죠. 경기 시작

시점에는 150kg의 연료를 모두 싣고 달리게 되어서 차체가 무거워지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머신의 무게가 가벼워져서 랩타임이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레이스 도중에 연료가 고갈되어 리타이어(경기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듯 합니다. F1의 대표적

두뇌싸움인 피트스탑(타이어 교체 , 급유등을 위해 피츠에 정차함)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급유 없이 타이어 교체만 하게 되면서

 피트 정지시간이 종전 7~8초에서 짧게는 3초대로 짧아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어제 바레인 GP에서도 빠른 팀은 3초 후반의 피트

스탑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레드불 레이싱 팀은 연습에서 단 2초만에 4개의 타이어를 모두 교체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간만에 F1에 복귀한 로터스 팀의 머신]

올 해는 득점 포인트도 변했습니다. 1위부터 8위까지 주던 득점을 10위까지로 확대했고, 순위에 따른 득점 포인트 폭도 커졌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10, 8, 6, 5, 4, 3, 2, 1 점을 주던 것을 25, 18, 15, 12, 10, 8, 6, 4, 2, 1점으로 득점 체계를 바꿔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작년 시즌을 기준으로 1위 2번에 6위 한번한 드라이버는 23점을 얻게 되고, 2위만 3번 한 드라이버가

24점을 받아서 1위를 한 번도 못 했지만 종합 우승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는데요, 올 해 규정을 따르면 각각 56점, 54점으로

1위를 많이 한 드라이버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 " 이라구요? ㅋㅋ F1에서는 어쩔 수

없답니다. 올 해 10월에 전남에서 Korea GP가 열립니다. 모두 구경 가실거죠? ^^

2010년 F1 캘린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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