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가 살아온 길
어린시절 : 맛있는건 아버지가 먼저, 동생들이랑 놀아주고
챙겨야함. 범접하기 힘든 가부장적 아버지..
성인된후 : 맛있는건 애들이 먼저, 쉬는 날도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뭔가 체험시켜줘야 함.
어린시절 : 방공교육 받으며, 6월마다 때려잡자
공산당 포스터 그리기하고,
반공 웅변대회, 반공영화 단체관람..
이승복, 똘이장군..ㅅㅂ
성인된 후 : 북한 세뇌교육이랑 똑같은걸 받았다는걸
깨달음. 각성, 분노 상승 .
어린시절 : 칠판에 이름 적히기 싫어서, 없는 형편에
방위성금, 평화의댐성금에 돈 보탬.
성인된 후 : 전두환이 웃으며, "병신들아, 속았지?
29만원 화수분 통장에 돈 보태줘서 고마워~~ㅋㅋ"
이런 모습이 상상이 됨.. 분노 상승.
어린시절 : 준비물 안 갖고 왔다고, 성적 떨어졌다고,
선생 기분 안 좋다고, 싸다구 맞고,
각목으로 멍들도록 맞고..
성인된 후 : 학창시절 본인이 당했던게 PTSD로
각인돼 있어서, 자식들이 그런 일 당하면 눈 뒤짚힘.
군대시절 : 온갖 비리, 부조리를 일상적으로 체험.
제대 후 : 군납비리로 돈 쳐먹는것들이
수통 하나 못 바꿔주는 것에,
수통 쓰는 당사자도 아닌데 분노 상승.
이전세대들 : "나때는 더 심했어, 요즘 애들은 말이야~
겨우 그 정도 가지고...."
40대 : "나때는 더 심했는데, 요즘 많이 좋아지고 있네,
계속 개선해야지....."
부조리함을 개선해서 후세에 악습이 전해지지 않고,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함.
이거 진짜 하나도 틀린거 없다.
"2020년 'X세대' 왜 진보가 됐을까"
2020년, X세대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한국의 X세대는 1990년대에 20대였던 1970년생, 현 40대(2020년 기준 832만명)를 지칭한다. 미디어에서는 1990년대 콘텐츠가 쏟아진다. X세대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은 여전히 90년대 배우다. 70년대생이 장악한 탑 티어 MC 순위는 20년째 변동이 없다. TV를 보던 10대가 ‘요즘은 온통 늙은이 세상’이라고 푸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X세대는 대중 소비문화의 전면에 서 있다.
그런데 X세대는 문화 분야에만 보인다.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사회의 주도권은 여전히 586세대(민주화 세대)가 쥐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40대는 잊힌 세대다. 총선에서도 청년비례는 40대를 건너뛰고 ‘2030’의 몫이다. 지난해 ‘다른 세대 대비 주목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40대 응답자의 71%가 다른 세대에 비해 자신들이 “주목받지 못한다”고 답했다.(메디치미디어 피렌체의 식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일각에서는 X세대를 586세대의 ‘종속적 하위 파트너’로 분류한다.
X세대의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권위주의 트라우마
586에 밀리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치이는 ‘조연’이지만 정치적 색깔은 어느 세대보다 선명하다. 40대는 가장 뚜렷한 진보 성향을 지닌 집단이다. 민주화 세대인 1960년생보다 진보적이다.(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6’) 문재인 정부와 집권당의 가장 단단한 지지층도 현 40대다. 조국 사태, 인국공, 부동산값 폭등, 의료 파업과 같은 정부 여당발 악재와 공정 논란 속에서도 40대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X세대는 왜 진보를 택했나. 무엇이 그들을 진보로 만들었나.
X세대에 자리 잡은 진보
독일 사회학자 만하임은 세대의 동질성을 코호트(cohort)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만하임은 동일한 시기의 태어난 동년배 집단, 코호트는 성장기에 유사한 정치·사회적 경험을 하고 동질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고 본다. X세대는 어떤 코호트 효과를 공유할까. X세대가 성장한 1980·1990년대는 정치사적 안정기에 해당한다. 반독재 투쟁이 끝났고, 공산권 붕괴로 냉전이 종식됐다. 윗세대와 달리 싸워야 할 ‘거악’이 사라진 20대의 관심은 ‘개인’과 ‘자유’에 쏠렸다. 1977년생 95학번 선주영씨는 “학교에 가면 누군가 계단 밑에서 ‘투쟁’을 외쳤지만 대부분 관심을 주지 않았다”며 “문학부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한 선배가 ‘<태백산맥>을 읽었느냐. <태백산맥>도 안 보고 무슨 문학부냐’고 면박을 줬는데 오히려 그 선배를 이해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개인주의에 대한 몰두는 탈권위주의로 이어져 X세대에 깊이 각인됐다. ‘공권력에 대한 세대별 인식조사’에서 X세대는 공권력을 가장 기피하는 세대로 조사됐다. ‘공권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되어야 한다’ 의견에 X세대는 5점 만점 중 2.51점으로 20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문화사회학으로 바라본 한국의 세대연대기’, 최샛별)
X세대의 성장기에 경제는 호황을 누렸다. 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했고, 3S(스크린·스포츠·섹스) 정책이 시행되면서 즐길거리가 확산됐다. 여권 발급 제한 폐지로 해외 배낭여행이 자유로워졌다. 세계화·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밀려들어왔다. X세대는 소비를 통해 문화를 향유하는 첫 세대가 됐다. 한국종합사회조사(KGSS)를 토대로 1970년대생을 분석한 윤호영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는 “70년대생은 문화와 소비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짙고 본인이 재미있어하는 것에 파고드는 덕후기질이 있다”며 “586세대와 다르게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데 이런 성향이 X세대의 발전 동력”이라고 말했다.
고도성장기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끝났다. 한국은 저성장 사회로 진입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하면서 불안정 노동이 확산했다.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X세대는 이른바 ‘경제적 좌표’를 상실했다. 그동안 경제적 안정과 풍요로운 삶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X세대의 전체 생애 소득은 이전 세대보다 감소했다. 이후 X세대는 생존을 위해 조직에 순응하고 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은 탈권위를 지향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던 세대가 조직보위 논리에 함몰됐다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열정페이’를 비롯한 노동 착취 문제, 위계에 의한 성폭력, 조직 내 부조리와 같은 ‘구악’을 마주하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마땅히 90년대에서 논의됐어야 할 사안들, 예컨대 표현의 자유와 페미니즘 같은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같은 문제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특정 세대가 책임질 사안은 아니지만 적어도 90년대 문제에 대한 시대적 청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MF 외환위기라는 파고 속에 X세대는 가장 순응적인 세대가 됐지만 그렇다고 보수화된 것은 아니다.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학과)는 X세대가 ‘시장적 개인주의’와 기존의 ‘감성적 개인주의’를 결합한 복합적인 내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신자유주의적 경쟁을 인정하고 각자도생을 하는 한편 과도하고 비인간적인 부분은 거부하고 비판하는 성향을 함께 보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특성은 정치적으로 진보를 지지하는 형태로 표출된다. 김 교수는 “성장기에 민주주의의 본질인 개인주의를 체득했기 때문에 내면에 깊게 각인됐다”며 “40대는 여전히 민주주의에 친화적인 세대이자 가장 진보적인 세대”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024112816908?x_trkm=t
"진보라고 부르지 마~"
그냥 친일파에 나라 팔아먹으려는 쓰레기들이 싫은거야
90년 20대를 맞이해서 새로운 문화 전성기를 경험했고
사회 진출할때는 IMF 터져서 죽다 겨우 살아났고
이제 30대 가장이 되어서 정치와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각성할때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봤고
2014년 자녀 나이의 아이들이 세월호에서 죽어가는걸 봤는데
어찌 국짐을 찍나요?
대한민국 40대가 진보 공구리 소리를 듣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같은 세대에 공유한 사람들의 집단 의식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유럽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세대가 의외로 60혁명을 경험한 할배들입니다.
X세대라서 40대라서가 아니라 국짐의 부정, 부패, 불의를 경험해서 그런거다
민주당이 잘해서 지지하는게 아니고 국힘당이 소름끼치게 싫은거임!
2030분들, 어르신들 탓하는 글 아닙니다.
4050의 자소서 쓴거니 노여워 마시기를.
완전 공감합니다
결국 잘 하는 정치인은 없고 분노...
언젠가 일 잘할거 같아서 후보를 뽑는 날이 오겠죠.
결국 잘 하는 정치인은 없고 분노...
언젠가 일 잘할거 같아서 후보를 뽑는 날이 오겠죠.
완전 공감합니다
나도 똑같이 참고 고생했으니 이젠 너희가 해라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이랬지만 이제부터 이런 부조리는 끊자
이렇게 2가지로 나뉘는데 전자는 대부분 국민노예당 후자는 민주당 지지성향을 띄더군요
이것들 당이름 변천사는 외웁니다... 민주당은 정확히 몰라도..
왜? 그냥 싫거든요..
부자들 끌어내려 줄거다 믿는것도 있고
, 노동법으로
더 나은 근무조건, 정규직 보장
이거만 보고 민주당 지지하네요.
자영업자 망하게 하는것도, 은근 좋구요
국힘당 당연히 싫지요.
하지만... 민주당에게 표 주기 싫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라고 했더니... 구 적폐 대신 신 적폐를 만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아예 무효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표를 받을 자격이 없었구요.
이래도 정신 못차리면... 만년 야당만 하다 끝날겁니다.
이제 정당 정치 따윈 끝났습니다.
X세대니 진보니... 그딴거 다 무의미합니다.
고향, 학벌, 좌우 성향... 이런거에 아직도 목 매고 투표하면...
그냥 꼰대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젠 사람 자체를 보고 뽑아야 합니다.
정확한 분석글에 추천박고 갑니다.
심금을 울리는 글
78말띠 인 저는
극하게 공감 합니다
수능 1세대로서 데모도 많이 했지만
전대협 세대와는 전혀 다른 x세대
이젠 40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국힘 것들 하는 짓거리는 예나 다름 없어요
가진데 많음 넘 친구들은 대구에서 구의원 시의원 국개의원 하는데
뭔가 씁쓸
세상을 돈으로만 보니 사회가 어떻게 정의롭게
다음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 되는데
그냥 나만 잘 나면 된다는 입장이니
한학기다니고 휴학하고 학교는 못갔네요.
김영삼개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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