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네이x 뉴스기사를 통해 정말 가슴아프게도 어떤 아이가
어린이보호 차량에 치어 1m 가량을 끌려가 숨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 현재 부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 중입니다.
방금 저 기사를 보고 전 속으로 욕을 했습니다.
누구를요? 운전기사와 국회의원들을 욕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보호차량 법을 잠시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만들자고 한건지..
1.어린이보호차량은 황색(노란색)으로 도색 의무화
2.경광등 및 발판 장착
3.어린이 승하차시 stop표지판 장착
4.전 좌석 안전벨트 장착
5.승하차 도우미 탑승
대충 여기까지 입니다. 과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린이교통사고와
관련 된 것들이 몇가지나 보이십니까?
전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전 좌석 안전벨트...
이딴 쓰잘때기 없는 법을 만들어서 기사님들과 운영자들만
두번 죽이는 일 만들었죠..
도색이랑 이것저것 하는 비용이 대략 200만원 입니다.
전 진짜 어린이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없애기 위해선 딱 한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자 안전교육!!
지금도 어린이보호 차량을 운전하려면 안전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저도 받았지만 아무 효과 없습니다.
왜냐.. 운전자에 머리속에 박히질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은..
1.어린이 차량 승하차시 운전자가 직접 내려 문열고 닫아주기.
2.어린이 하차시 손잡고 내려서 안전한 곳 까지 데려다주기.
3.뒷문은 안에서 열지 못 하도록 락 걸어놓기.
4.자동문 장착 차량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
5.위 사항을 어길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3년간 면허취소
전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어린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잠시 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전 2013년도에 태권도장을 오픈하였고.. 주위엔 저 포함 태권도장
4곳.. 다수의 학원들이 있었는데 전 이 동네에선 무조건 1등을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느 학원이고 단 한곳도 아이들 승하차시 직접 내려주고 태워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저희 동네에는 소문이 났습니다.
부모님들 사이에선 아이들 안전을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는곳.
경쟁 태권도장들에게는 무슨 어린이집이냐.. 유치원이냐..
그런데 웃긴건 얼마 지나고서는 모든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승하차를 시켜주고 있더군요.
또 더 웃긴건 비가 오거나 누군가 보는 사람이 없을때..
고학년 아이들이 승하차 할 땐 해주지 않더군요
참 한심합니다.
여기 보배드림에도 분명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는 분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어린이보호차량 운전하시는 분들..
제발 좀 양심에 손을 얹고 운전합시다.
막말로 이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지 않습니까.
그러니 제발 욕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글 주변이 없어 대충 쓴거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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