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를 단시간만에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며 대부분의 주유소에 자동세차장이 함께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자동세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줄만 알았던 자동세차장에서 세차를 할 때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 기스
자동차세차기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물을 뿌리면서 거대한 세척 브러쉬 이용해 차 겉면을 닦기 시작합니다. 이 브러쉬는 부드러운 소재로 제조되지만 이전에 흙과 모래로 덮여 있던 차들을 세차하면서 그 흙과 모래가 브러쉬에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곤 이물질들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차의 겉면을 스치면서 기스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동세차장을 이용하면 자동차의 광이 빨리 사라지고 도장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기스가 난 부분이 오염되거나 안 좋은 물질이 계속해서 끼이게 되면 부식 또한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독성이 강한 세제 사용
손세차나 셀프 세차장을 이용할 경우 차체에 달라붙은 이물질들을 불린 후 씻어내지만 자동세차장의 경우 짧은 시간안에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독성이 강한 세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차의 광택층까지 벗겨내게 됩니다.
광택층은 차체 노화를 막아주며 페인트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광택층이 벗겨진다면 광택이 사라지고 페인트 또한 벗겨질 수 있습니다. 또한 훼손 이후 이물질들이 차에 들러붙게 될 때 깨끗이 씻기지도 않을 뿐더러 흠집이 더욱 쉽게 생기게 되며 녹이 생기기도 합니다.
# 화학약품을 첨가한 폐수
차 한대당 세차를 하기 위해 필요한 물은 약 300-500리터 입니다. 하루에 수많은 차들을 세차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뜻이지만 그렇게 되면 엄청난 수도세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돗물 대신 지하수를 사용하며 또 모자란 물의 양을 채우기 위해 재생수에 화학약품을 첨가해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수질이 좋지 않으며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차장을 방문했지만 오염물질을 더 붙여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차에서 상당히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 그렇다면 세차는?
그렇기 때문에 자동세차보다 셀프 세차가 훨씬 자신의 차를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셀프 세차를 할 때에는 세차 전용세제를 이용해야 하며 닦을 때에는 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 겉 표면에는 흙과 먼지, 모래 등의 이물질이 붙어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물을 뿌려 이물질들을 불려주는 것이 좋으며 물을 중간중간 뿌려가면서 세차를 해야 기스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차에 먼지가 쌓인 것을 방치하게 되면 차의 겉면을 부식 시키며 여름의 경우 그 피해가 더욱 가속화 되기 때문에 세차는 자주 해야 하며, 그늘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이 내리 쬐는 곳에서 세차를 하게 되면 워터스팟이 도장면에 생겨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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