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을 시작한건 2년 좀 안되었는데 지금 몸무게는 계속 유지중이니ㅋㅋ 저는 177/96~7까지 쪄본ㅋㅋ
처음에 살뺀다고 맘 먹었을때, 진짜 밥도 안먹고, 닭가슴살 먹고 그러고 살았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8키로인가 감량 해봤는데(운동도하고) 다시 회식이다 회사일에 술에 무너지더니 10키로가 더 쪄버린....ㅡㅡ;
친구중 헬스트레이너 하는놈이 있는데 조언 해주길 "야 너 그 식단 평생 유지 할 거 아니면 다 그만두고, 내가 하라는데로만해" 라고.
친구 왈.
1. 세끼 다 먹고싶은만큼 먹어라. 술도 먹고 싶으면 먹어라. 대신에 한가지만 기억해라. 어떤 국물종류던 반은 남긴다고 생각해라.(살찌고 술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이 국물 참 좋아하지요...저도 국물이라면 환장함) 친구말이 다 먹되, 안먹긴 아쉬우니 반은 무조건 그냥 남기라고.
해장국을 먹어도 밥말아서 밥과 안에 건더기는 떠먹되 국물은 무조건 반 남기랍니다. 그게 처음에는 습관이 어려운데, 하다보니까 한 3개월 지나니 저도 모르게 국물은 반이상은 안먹게 되더군요. 그리 국물에 환장하는 저인데.
2. 한달에 1키로 감량한다고 생각해라. 친구놈 말로는 솔직히 맘먹고 빼면 한달에 10키로 못뺄 사람 없지만, 운동이 본업이 아닌이상에야 일반인은 열명중 아홉명은 유지 못한다더군요. 다 굶고 운동해서 빼는게 대부분이니(물론 그런 사람들 많아서 자기도 먹고산다고 하지만)
한달에 1키로 우스워 보여도 1년이면 12키로 감량. 전 그냥 친구 믿고 생활 습관에서 매일 몸무게 아침에 재면서 한달에 1키로 감량 원칙 지켰더니....한 1년정도 지나니까, 오랜만에 본 친구가 놀랄정도....ㅡㅡ;(뭔 짓거리를 했길래 살이 그리 빠졌냐고...) 정작 저는 그렇게 확 빠진지 몰랐지요.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맵고 짠거 다 먹고 다녔음에도.
3. 최소한 아침 샤워전에 운동 한가지 정해서 10분이라도 해라. 가능하면 저녁에 자기전에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자라. 소주 두병 먹을꺼 한병반만 먹어라. 그리고 소주 안주로 국물보다는 차라리 볶음이나 마른안주 먹어라.(이게 핵심이었던것 같네요. 저는 간간히 운동도 하긴했지만, 먹는게 80프로라는 친구의 말에, 습관처럼 소주안주에 탕을 찾지 않고, 다른걸 찾게 되더군요. 야채가 많은 음식들로 술을 먹기 시작)
4. 가능하면 저녁은 탄수화물은 먹지마라(전 아침을 원래 안먹고 우유한잔이라서 점심에 공기밥 두그릇은 먹던 놈인데) 저녁에 탄수화물 먹지 말고 술먹거나 그런때 제외하고서는 배고프지 않게 실컷 샐러드던 머던 야채 먹으라네요. 처음에는 공복에 배고팠는데, 익숙해 지니까, 지금은 집에 토마토, 바나나, 양배추 떨어질 날이 없네요. 가득가득 먹고 잡니다~~
시간이 1년 6개월이 지나니, 주변에서 놀랄정도로 살이 쫙 빠졌더라구요. 정작 저는 못느끼는데. 내가 살이 빠졌나?
그런데 벗은몸 볼때는 벌써 오래전 20대 초반 시절의 몸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74~5로 지냅니다. 물론 술 자주 먹습니다. 그 만큼 물도 많이 먹지만. 습관이란게 제일 중요하더군요.
식습관만 바꿔도 제 키에 맞는 체형과 몸무게로 돌아가더라구요. 폭식 습관도 바뀌고.
한번 해보세요. 한달에 1키로는 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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