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경기 끝나고 광안리 해수욕장 드라이브 갔다가 다녀오는길이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옆길 왕복 2차선에 중앙선은 주황 실선이었구요. 한줄인지 두줄인지는 모르겠는데 점선은 아니고 실선이었습니다.
앞에 제법 큰 트럭이 있어서 안전거리 유지하며 가고있는데 뒤에서 택시가 갑자기 경적 한번 울리고 쌍라이트 3-4번 깜빡이더라구요. 앞차와 거리는 10-20미터정도였고 길거리에 워낙 사람들이 많고 무단횡단도 계속 튀어나오는 상황이라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 제 차에 문제가 있거나 주의해야할게 있나싶어 속도를 좀 더 줄였더니 뒷 택시가 갑자기 상향등 더 깜빡이고 중앙선 침범해서 추월하더라구요.
광안리 해변 옆길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좁은 왕복 이차선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 넘어서 추월하길래 놀래고 화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화가 확 올라와서
떨파 앞 부근에서부터 남천비치까지 상향등을 7-8회가량 켜면서 따라갔습니다. 뭐 따라간거면 따라간건데 왕복 2차선 도로라 어쩔 수 없이 따라간거였네요.
제가 뭔 잘못을한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던건지 차라리 세워서 말이나 해달라고...
그리곤 택시가 수영구청 방면으로 남천 비치 안 사거리에서 우회전하길래 저도 원래 구청쪽으로 가던길이라 우회전했고 택시는 더 올라가서 좌회전했고 저는 다시 우회전하여 구청쪽으로 가고 끝났습니다.
여기서 제가 좀 세워서 뭔 잘못인지 말해달라고 상향등을 수차례 켰는데 돌이켜생각하니 이성적이지 못하고 혹여나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은 아니었나 후회중이네요 ㅜㅜㅜ
이거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처벌 받을까요?
아직 파일 빼진 않았는데 혹시 처벌사항이면 파일빼서 택시가 먼저 상향등 및 경적 울리고 중앙선침범 추월자료는 확보해놓으려합니다...
제가 처벌 받을만한 행동을 한건가요..
그 전에 난폭운전 한건 택시니까 택시가 더 처벌 가능성이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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