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첫 아기 나왔습니다~
태어난지 15일 신생아죠 ㅎㅎ 볼때마다 이쁘고 계속생각나고
조리원 1주일만 있다가 바로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임신때부터 계속 육아공부하고 조리원에서도 배우고요
아주 오바하지는 않지만 남들만큼 배우면서 조심스레 아기 키우고 있는데
처가댁 장모님께서 봐주신다고 매일 오십니다.
와이프는 거절했지만 오신다고 하셔서 감사하죠
와이프 형제들의 자녀들이 총합 5명인데 제일 어린아이가 5학년입니다.
모두 신생아때부터 장모님이 육아에 참여하였고 그 공백기가 12년이죠
공백기는 12년이지만 그당시에도 처형과 육아갈등이 있었답니다.
예전방식으로 고수하셔서
육아하신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신생아는 기본적으로 온습도도 중요하고
매사 긴장의 연속이죠
지금도 와이프랑 매일 싸우십니다.
싸우면서 하시는말씀이 니들이랑 형제 손자들 다 내가 잘 키웠다!
나만 믿으면 된다 의사들 걔들도 나보다 어린데 뭘 알겠냐
경험자의 말이 옳다.
장모님의 신생아 육아방식
1. 아기는 무조건 따듯해야한다 보일러 온도 무조건25도이상
아기는 집에서도 두꺼운 겉싸개로 꽁꽁사매야 한다
-> 우리주장: 아기에게 열꽃이 올라와서 피부트러블 / 땀띠생기고 아기도 힘들다
-> 장모님 주장: 그게 정상이다 다 그렇게 키워왔다
2. 아기는 많이 울어야 하고 안울면 울려야한다며
잠에서 깨서 옹알거리는 아기를 꼬집고
콧대세워야 한다며 콧대도 막 꼬집음
그럴때 마다 아기는 자지러 지게 울음
-> 우리주장: 어느정도 울리는건 맞지만 그건 과하다
-> 장모님 주장: 아기는 우는것이 정상이다
미친듯이 울어야 목청도 커지고 콧대도 이쁘게 선다
니들 다 그렇게 키워서 이렇게 잘 성장한거다
3. 소독이고 뭐고 필요없다
-> 우리주장: 신생아 이기에 감염에 예방해야 옳다 백일은 지나야 않겠냐
-> 장모님 주장: 니들 다 그렇게 키웠어 아무문제 없어 감기걸림 병원가면되
그러면서 면역이 생기는거야
다른것도 많지만 와이프한테 그냥 맡기다가
어제는 밖에서 들어오셔서 손도 안씻으시고
아기 안고서 기침을 막하시면서 너 왜 안울어 울어야되 하면서
막꼬집으니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제가 못참고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 왜그러시냐 세대가 바뀌였는데
왜 요즘방식을 인정안하시냐 했더니 오히려 제가 욕먹었습니다.
이거 엄청 스트레스 받는데 저희가 오바하는건가요?
처형한테 얘기했더니 애 잡는것도 아닌데 알아서 하시겠지 너무 뭐라 하지말라고
또 제가 욕먹었네요
해가 되지 않더라도
육아 방식은 적어도 조언을 구하는게
아니면 아이 부모의견대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장모님이라- 해결이 쉽진 않겠네요.
열꽃 이또한 아이의 몸이반응하는겁니다.
후 아토피를 알아볼수있죠
장모님하시게 두시고 쉬시는게좋습니다.
장모님 육아방법을 바꾸긴 어려울 겁니다. 도움을 계속 받으실거면 간섭x, 아니면 도움을 받지 마세요.
그리고 첫번째 말씀해주신 태열은 정말 저희 애가 그걸로 고생많이했는데 아기는 어른보다 체온이 높아서 덥게 해주시면 안돼요.. 수딩젤같은 시원한것도 잘 발라주시고요..장모님 답답하네요..
한창 성격/정서 발달할 시기인데 꼬집어서 울리고..
이게 욕먹는다고 놔둘일이 아니죠.
저같으면 장모고 뭐고 집에 발도 못붙이게 할거 같네요.
장인어른분이랑 얘기해보시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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