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좀 다녀보니 도저히 성적의 압박을 견딜수 없었습니다.
학교가 특이해서 1년 4학기제였고 공식 시험만 8번
퀴즈 따위가 계속 되니까 죽을맛이더라고요.
3학기 접어들었는데 f가 4개에 c는 수두룩.. ㅜㅜ
그래서 대방동 병무청가서 직원 아저씨한테
저 신검 안받은 상태인데 어디가 가장 빨리가나요?라고
물으니..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지만..
Udt가 가장 좋아보이고 월급도 나오니 추천한다고 함.
아니면 ssu로 가도 좋다고 저를 꼬시는데..
막판에 대신 4년 좀 넘게 근무해야된다해서 싫다고 함.
그건좀.. 이러면서 머뭇 거리니까 해병대 가라고함.
근데 전차 같은거 모는 것도 좋으니까 중장비병으로
가라고함.
뭔가 이상한데 그때 뭘아나요?ㅋㅋ
그렇게 해병대 갔더만 훈단에서 저보고 공병이라고함
아니! 저는 분명히 전차 몰수있다고 했는데 이상하다고
했다가 그자리에서 di한테 날아차기 맞을뻔.. ㅜㅜ
알고보니 해병대 공병은 기피병과였고 그중에 중장비병은
전통있는 미달 보직이였음.
마지막에 그럼 보병가겠다고 했다가 쌍욕먹고 ㅋㅋ
그렇게 가서 무사 전역했네요.
참고로 정확히 3년뒤 친동생이 특전사나
알아볼까하고 저처럼 대방동 갔는데 모병관 아저씨가
그러지 말고 특수정보부사관(hid)좋다고 꼬셨답니다.
(왠지 같은 아저씨가 아닌거 강력한 의심이)
집에와서는 발차기도 시키고 하길래 보여주고
왔다고하고 그뒤 면접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결국 타군가서 군생활 좀 길게하고 전역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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