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가족 중 아내와 첫째가
선천성 희귀질환인 말판증후군 환자입니다.
혈관이 약해져서 결국에는 심장쪽 대동맥
치환수술이 필요하고 치료약이라고할게 없는지라
대부분의 환자들이 예방수술이 필요하고요.
우리나라에 이질환을 가진분들이 많지도 않고
증상이 심장혈관과는 전혀상관없는 키가 매우크다든지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평소에 병원은 커녕 오히려
운동선수로 키워지다가 급사하는 사례도 많고
일부는 평생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모르다가 돌아가시는...
남자들은 얼마전까지도 군대도 면제가 안되서
그냥 입대했다가 쓰러져서야 응급수술하면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 희귀질환쪽에서 유명하시고
수술 실적도 많은 교수님이 너무 허무하게 신호위반
덤프때문에 돌아가셨다니 너무 허망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면서 마칩니다.
더 이상의 사족보다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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