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 누님들
결혼한지 3년차 되는 신혼입니다
결혼 3년차에 접어들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같이 싸우다 지쳐서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도 제 성격과는 맞지 않아서 두렵지만 그래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조언해주실 어른들이 보배드림에 계시기에 익명을 빌려 용기내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14년차 공무원이고, 아내는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결혼 3년차에 접어들면서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같이 싸우는데요 싸우는 이유는 너무나 사소해서, 일일이 설명하기 어렵지만 아내는 제가 콩깍지 씌였던 연애초처럼 항상 사랑받기를 원하고 저는 연애초처럼 사랑해주기는 어렵다는 근본적인 이유로 자주 충돌합니다..
아내는 보통의 여자들과 다르게 책임감 있고 돈도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잘벌구요..
요즘 말하는 김치녀? 된장녀? 이런 여자들과는 거리가 굉장히 멉니다
저 또한 아내 한명만 바라보고 허튼짓 하지않고 일-집 무한반복, 그리고 출근시간부터 퇴근까지의 일과를 걱정하지 않게 보고하는 스타일이구요
아내는 걱정과 화가 많습니다
저라면 아무렇지 않게 웃고 넘길수 있는 사소한 말들에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아내도 똑같은 장난을 저한테 친적이 있는데 저는 아무렇지않게 웃고 넘겼습니다) 한번은 저랑 싸우다가 답답해서 혼잣말로 욕을 한적도 있습니다(아 씨x 그래서 어쩌라는건데?)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자신이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기분이 태도가되어 화살이 제게로 돌아옵니다 저는 식욕 성욕 수면욕 중에 수면욕이 가장 강한편이고 규칙적인 생활이 습관이 되어있어 일정시간에 수면을 못하면 예민한 편입니다
반면 아내는 네시에 자는게 평균이고 너무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기에 이 부분으로 부딪힌적도 많습니다긍정적인 부분은 싸움이 길어지지 않는다는것이고, 하루를 절대 넘기진 않습니다 싸울때마다 먼저 다가와서 사과하는 비율은 아내가 월등히 많긴 하죠..
저는 공감능력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크게 공감해주길 바라는 부분에서 저는 공감보단 해결책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저도 화가 많지만 마음속으로 꾹 누르는 성격이라 말로 말로 화내진 않지만 문을 세게 닫는다던지, 대화를 하다가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툼의 이유가 많지만 글로 설명하면 글이 길어지면 불편하실수 있으니 각설하겠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작성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심신이 지쳐있어 악플은 가급적 삼가해주시고 따끔한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형이 마음을 비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신혼 이 시기 싸우는 부부 더러 있어요
서로 좀 더 양보 배려 이해하면 해결될일
여자는 단순해서 사랑한다 예쁘다 맛있다
아주 사소한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 녹듯 사라집니다
몇번 하다보면 해결 될겁니다.
돌이켜 보면 진짜 암것두 아닌 일인데
서로에게 상처주고 지금은 늙어가는 길목에
예전의 같은 말들어도 화가먼저가 아니라
허 허 왜런당가 그냥 웃어 넘기게 되는데
내가 하고픈 말은 존댓말로 서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싸움이 쫌 어려워 지던데
이건 전적으로 나의 겸험이네요
그냥 얘기 들어 주세요..그래야 편안함니다..
저는 연애 10년 후 결혼해서 이제 10년 차 입니다.
오래 만나서 서로 알건 다 안다고 생각하던 우리 부부도 결혼 후 서로 다른 점들이 많아
지금도 놀라는 부분이 생깁니다.
글쓴이 님도 집사람을 이해 못하듯 집사람도 글쓴이를 이해 못하니 싸움이 나는 겁니다.
결국 한쪽이 이해하고 넘어가고 맞춰주어야 유지가 됩니다.
이게 남과 함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이 되는 거지요
쉽지 않아요 책임이라는 무게는 이런 일들을 감당하면서 후에 아이까지 생기면 그 아이의 요구도
들어야 하는 책임이 배가 됩니다. 넘길건 넘기고 아닌건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맞춰가세요
말싸움으로 시작하면 여자가 원래 머리로는 그게 맞는걸 알면서도 자존심으로 인정 안하는게 여자 입니다.
슬기롭게 잘 해결하시길..
나도 사람인지라 무조건 참지는 않고
선만 넘지 않게 맞대응중이랍니다
결국은 남자인 내가 저주고 사과하고 하지만요 ㅠㅠ
싸워도 밤에 침대에 누워서 화해하는게 신혼입니다
굳이 따로 먹을 필요 있나요?
양보와 사랑으로 하나가 되길 빕니다.
공감해주시면 됩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해주세요 단 마지노선은 정해놓으시고요...
남의편이 아니라 내편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내용은 삭 무시하고 글 자체의 구성, 즉 단어와 문맥등을 파악해 볼때
님.... 고집 졸라 쎈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기적이고.......같이 사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스타일이에요.
직장에서 업무협조해서 일처리 하듯이 집에서도 그렇게 하세요.
집안일 하는게 잘하는게 아니라 협의하에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물론 님이 더 똑똑하고 님이 더 잘난건 맞습니다. 놀리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래요.
아내분도 그 부분은 인정 하셔야 해요. 잘나고 똑똑한 남자랑 산다는 것은
아내분이 인정할 부분 입니다.
문제는 아내의 입장은 자신의 능력과 남편의 능력이 같지 않다보니
상향 평준화가 불가능 하다는 입장...즉...하향 평준화를 해달라는 것이고
님은 그럴것 없이 난 잘난대로 넌 덜 잘난대로 살자는 겁니다.
저도 님의 그런 태도가 맞다고 봅니다. 효율적이고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인데
그건 사회생활에서 잘하는 것이고 가정은 달라요.
아내가 이유없이 우기면 틀린일이라고 해도 사소한 것은 넘어가 주는게 아니라.....
님은 보나마나 넘어가 주고 있을 겁니다...분명히......
님이 가장인 만큼 리더의 자세로 아내를 대해 보세요.
리더는요. 구성원이 가시밭길을 가려 할때 그것을 말리고 좋은 길로 안내 하는 것이
리더가 아닙니다. 그건 보스에요.
리더는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같이 걸어주고 그 길이 아님을
깨닫고 다른 길을 찾을때 그때 길을 제시하는 것이 리더입니다.
보스는 뭐...'니가 그길이 좋다면서? 알아서 해'라고 나자빠지죠.
아마도 님 아내분의 태도가 그 보스 같을 거에요.
설득하려 들지 마세요. 사랑에 비추어 해석하지도 마세요.
님은 원래 그런 사람하고 결혼 한 겁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요.
몰랐다고 하지 마세요. 분명히 알았습니다.
제가 결혼 후 10년 정도 지나서 아내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넌 낼모레 40 이 되는 애가 '오빵...아앙~!'으로 모든걸 해결 하려는건 좀 아니지 않냐?"
이제 그만 우기라는 이야기 였는데 무지 서운해 하더군요.
평생을 그러곳 라아 온 애한테 고치라고 한거니까요.
님 옆의 그 아내분은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사람입니다.
변화를 기대하지 마세요. 같은 사람이에요.
아직 신혼이라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결혼 7년차 인데 아직도 맞춰가는중...
남탓도 많이 하고 원망도 많이 할겁니다, 홧병증상이죠,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더 나빠질겁니다, 경험자로써 화를 죽이는게 해결법입니다, 가만히 두면 더 신경만
예민해지고 자주 부디치기만 할겁니다,
저도 화를 좀 죽이니 분노가 좀 사들어졌죠, 홧병은 화가 났을때 더욱더 추진력을 얻게하는
부스터 같은 작용을 합니다, 그러니 주변사람들만 힘들어지죠,
저는 여러 한의원가서 약으로 다스렸습니다,
한의원도 진짜 잘하는 곳은 홧병의 뿌리를 제거하는곳이 잘하는곳이죠.
1. 같은 취미를 찾아본다
2. 산책을 자주한다. 틈틈이 오뎅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마누라 뭐 힘든일이 있었는지 친한척한다.
3. 반려견을 들인다.
4. "화성남자 금성여자" 존그레이인가가 쓴, 꼭 읽어 본다. 대부분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 온다.
5. 진짜 잘 잤냐구, 진짜 배고프냐구 물어본다
원래 여자들 결혼하면 그래요..
성님이 이기려고 하면 서로 싸움 밖에 안나요..
바람나고 돈 헤프게 쓰는거 아니면 그냥 져줘요..
상대에게 욕심내면 불행밖에 안됩니다 ㄷㄷㄷ
아니 돈을 그렇게 잘 번다는데 ;;
연애초 만큼은 아니더라도 표현은 하시고요
하루 일과 보고를 하는건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보고 입니다
상대방에 호응도 조금 해주고 하루 정도는 늦게 자더라도
데이트도 하고 하세요
그리고 넘겨 들을만한건 그냥 넘겨 들으시고요
여자 곰같으면...힘듭니다.
사연은 남편이 썻지만...아내분도 할말 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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