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위한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가족모임하기위해 카톡으로 장소를 정하는데..
저희는 둘째이고 가족중 막내가 예약진행하는중. 후보군 a,b,c로 결정
a 식당예약시간이 맞지않아 b와 c로 좁혀짐.
b로 우선 예약하고 c도 가능한지 알아보던중. 부모님이 c 맛없다라고해서 b로 확정
a가 시간이 맞지않아 불가하다했을때
[남편 : 그럼 예약되는 다른곳으로 연럭해주세용 ]
라고 얘기하던 남편이 b로 결정되고나서 갑자기 화가나서 아내에게 머라함.
[남편 : 왜 너희 가족은 약속장소를 항상 그지역으로 잡느냐. 매번 첫째네 집근처이지 않냐. 어버이날 기념 가족모임인데 왜 첫째 집근처냐 ]
[아내 : 지역구가 같긴하지만 첫째네 동네는 아니지않느냐 첫째네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건 마찬가지고 엄마도 b가 낫다고 하지않냐. 어버이날 가족모임이고 엄마가 괜찮다는데 왜 당신이 화를 내냐. 나는 시댁모임할때 장소 정해지면 그냥 다 따라다니지않냐. 이건 우리집 모임이니 당신은 그냥 같이 따라가주면 안되냐 ]
[ 남편 : 우리집은 차타고 안다니고 걸어다니는곳만 가거나 집에서 먹잖아. 근데 처가댁은 집에서 먹지도않고 왜 맨날 차타고다니고 첫째네 집근처에서만 하냐.우리는 타지역이라 가는시간도 있는데 왜 자꾸 첫째네근처에서 하냐. 아무도 우리 배려안해준다 ]
[ 아내 : 어차피 부모님 집 근처에 괜찮은 식당없어서 차타고 다니니 좀더 멀어지는거 괜찮지않냐. 우리집은 맛있다그러면 타지역도 잘 다닌다. 그리고 우리만 타지역이고 다들 한지역이지않냐 바로 옆 지역이라 나는 어디든 괜찮다. 그리고 아까 장소정할때 정해지면 연락해달라 하더니 왜 갑자기 이러냐. 왜 가만히 있다가 다 정해지고 나서 나한테 그러냐. 나는 어디든 괜찮다니까. ]
[ 남편 : 그건 니가 등신이라 그렇다. 왜 첫째네 근처에서만 하냐고 왜 말을 안하는거냐. 이번에만 같이 가준다.내년에는 따로따로 보자고해 왜 내가 첫째네 근처로 가야해 ]
라고 싸움이 시작...
부모님 집 근처에는 걸어갈만한 식당이 마땅치않아 항상 차를 타고 이동했고.. 가족들은 오랜만에 가족모임이니 돈을 쓰더라도 맛있는걸 먹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있음. 부모님집에서 차로 이동시 c가 더 가깝지만 맛없으니 b로 가자는 부모님의 의견과 일치함.
집에서 먹지않는이유는 배달음식은 맛이없고 누군가는 정리정돈을 해야하니 밖에서 먹고 커피숍갔다 헤어지는 식을 좋아함.
참고로 b식당과 차로 부모님집은 45분, 첫째네는 25분, 우리는 1시간 25분 거리...갈때는 남편이 운전할거고 식당에서 술을 먹을테니 올때는 아내가 운전.
아내는 남편이 장소선정에 불만을 가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남자분들이 보기에는 아내가 이상한게 맞나요?
울 처가는 땅하나 정리해서
처남들 1~2억씩 글구 장모님이 3억 정도...
글구 우리집은 소고기....
(난 바빠서 참석 못함.....아쉽)
이렇게 해도 아무 불만 없이 살아가는 구만요.
장소 가지고 저럴 정도면 사랑이 식었거나 처가집이 싫은 겁니다.
a,b,C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하시면 분란이 없을 듯요.
식당가서 고기 몇점 먹으면서 난리 나겠네요
그런다면 남편 입장도 이해는 좀 되네요
첫째딸이 거의 정하긴 함
우선 지가 원하는곳으로 잡음.
멀건 말건 지 사정이 아님.
장인 장모 특이하게 꼭 지역을 벗어나서 먹고싶어함 참 특이해.
그럼
친가 가면 집 근처 괞찮고 깨끗하고 어느 정도 맛집으로 다 같이 걸어갔다 옴.같이 대화도 하고 길가면서 간섭도 하고 웃고 팔짱끼고 다녀옴.
결국
그 집안의 스타일임.
지금도 처가 외식문화에 적응이 안 됌.
그냥 아무 말도 하지도 않고 불평도 하지 않고 속으로 욕하고 옴.
그런데 밥 먹으면서도 웃긴게 이 딸것들은 지 부모를 먼저 챙기는 척하면서 다 큰 지 자식들 챙기더라.
그것보고 썩을것들 이라고 속으로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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